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수비
레브
총 6권완결
3.9(35)
빙의물에 빙의해 버렸다. 약혼자는 똥차고, 물려받을 가문은 망할 예정이다. 고구마부터 정리하자! “그쪽은 빙의자죠? 저는 예언자예요. 미래를 알려줄 테니 제게 청혼해 주세요.” 미래를 알려주는 대가로 먼치킨 주인공(특징: 매우 예쁘게 생김, 빙의자)과 결혼해 똥차도 치우고, 가문도 구하기로 했다. * * * 쓰레기 약혼자를 퇴치하고, 예쁜 남편을 얻었다. 이제 평화롭게 사는 일만 남았는데……. ※ 보유한 재산이 많을수록 강해집니다. 돈이나 벌어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9,200원
차파이
페퍼민트
3.7(9)
일 못하는 건 못 참는 10년 차 직장인, 그것이 내 삶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잠자는 마탑의 황자님>이라는 소설 속의 쩌리 엑스트라 마법사에 빙의해 버렸다! 내 역할은 흑마법사의 저주를 받아 영원히 잠들었다는 황자님의 상태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하급 마법사. 어차피 결국 황자님은 소설의 여주인 성녀의 입맞춤으로 저주에서 깨어나, 흑마법사 무리를 해치울 예정이었다. 나는 그 장면을 직관하는 날을 기다리며 차근차근 노후 계획을 세운다. 게다가
소장 500원전권 소장 12,200원
김진영 (카스티엘)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3(27)
인간계와 중간계의 경계 지역, 서경의 방위를 책임지는 서문태륜. 중차대한 전쟁을 앞둔 시기에 형 태준이 인간계의 여자, 아인을 데려온다. 태준은 자신이 부재중인 동안 아인을 보호해 달라고 태륜에게 부탁한다. 탐탁지 않았지만 가주인 형의 명을 거부할 수는 없어 결국 따르게 되는데. “당신이, 윤아인 씨로군요.” “…네. 맞아요.” 며칠 후, 아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태륜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치유의 기운을 전하는 접촉을 시도한다.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
덕봉
시계토끼
4.3(251)
어린 나이에 가족들을 떠나보내고, 외진 시골 마을에서 홀로 살아가던 소녀 루시. 평소처럼 장에서 약초를 팔고 돌아온 어느 날, 제 침대에 숨어들어 자고 있는 조그만 침입자를 만나게 된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외형과, 조금 까칠하지만 귀여운 성격을 가진 여자아이 헤렌. 함께 소소한 대화를 나눌 이를 원했던 루시는 제 영역에 딱 한 사람, 헤렌만이 들어올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다. 이후에는 모든 게 평화로운 동화처럼 흘러갔다. 헤렌과 함께 따뜻
소장 3,000원
미홍
텐북
4.5(633)
자신이 낳을 아이가 마을을 위기에서 구할 것이라는 예지몽을 엿듣게 된 토끼 수인 나린. 그 말만 믿고 씨앗을 구하기 위해 무모한 여정에 나선 그녀는 우연히 설산에 쓰러진 낯선 사내를 발견하고. “잘못인 줄을 알면서 이따위 장난질을 쳐? 사내를 겁탈하려 했으면 이쯤은 각오했어야지, 안 그래?” 갑자기 시작된 발정기 탓에 저도 모르게 생판 처음 본 사내를 덮치고 마는데……. 새끼를 가지고픈 토끼와 그런 토끼에게 몸과 마음, 씨앗까지 탈탈 털리고 마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모조
그래출판
4.0(47)
“그대는 나를 이리 음란하게 만듭니다.” 온 산의 주인인 신후가 설영의 나신을 느릿하게 훑었다. 그의 탄탄한 복근 아래 우뚝 선 흉흉한 양물에서 묽은 액이 질질 흘렀다. “하면 제가 고자인지 한번 봐 주시겠습니까?” 싱긋 웃던 신후가 굵고 울퉁불퉁한 양물을 좁은 밀지로 단숨에 밀어 넣었다. “…아, 안…. 흐아악!” 몽둥이만 한 좆을 품자, 설영은 숨이 꼴깍 넘어갈 것 같았다. 그러니 그가 고자라고 오해했던 것은 그녀의 불찰이었다. ‘그나저나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마레
총 3권완결
4.4(110)
‘금싸라기를 물고 태어난 여인이 황금 알을 낳을 것이다.’ 금을 물고 태어난 환유국의 막내 공주, ‘리’. 리는 외세의 침탈에 고통받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용황의 비호를 약속받고 수라국 황자에게 시집가게 된다. 분명 황자는 넷이라고 들었는데, 마주친 이는 셋뿐? “부인의 사랑을 셋으로 쪼개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개탄스럽군.” 다정한 미소 뒤에 감춘 속을 읽기 어려운 2황자, 해유. “내 색시가 곱게 치장하고 납신다는데 당연히 가야지.” “공주께
소장 4,000원전권 소장 12,000원
민파도
4.1(118)
리제는 언제나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남편과 함께하며 아이까지 낳는다면 분명 그럴 수 있으리라 믿었다. 남편 알렉의 외도를 알기 전까지는. “난 당신 아내야. 그 앤 하녀일 뿐이고.” “그냥 하녀가 아니지. 주인이 오랫동안 못 한 일을 했으니, 주인보다 나은 하녀 아닌가?” 그의 정부가 아이를 가진 걸 알게 되었을 때, 리제는 우연히 얻게 된 마법의 씨앗에 소원을 빌었다. “…아이를 갖고 싶어.” 말이 끝나자마자 줄기 같은
소장 1,900원
달과육
필연매니지먼트
3.7(18)
※ 본 작품은 다인플(3p) 관계 묘사가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예뻐 죽겠네 진짜.” 안 그래도 예민하게 달아있던 정점을 부드럽지만 집요하게 비비자 스완은 심음을 참기 버거워졌다. 그때, 그녀의 시야에 곤히 잠든 루셰의 얼굴이 들어왔다. 무슨 꿈을 꾸는지 풍성한 은회색 속눈썹이 살짝살짝 흔들리며 잠에서 깨어날 듯 말 듯 해 보였다. ‘안 돼……!’ 스완은 제 입을 틀어막은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던 발터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0,000원
로미유
3.2(23)
남자 하나 잘못 만나, 전 재산을 털렸다. 모아둔 재산은커녕 빚만 진 채,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세르나 트로이드, 제국의 백작 영애로 빙의했다. “무역선을 가져오기 전까진 내 손길을 바라지 마, 세르나.” 어쩐지 이쪽도 상황이 똑같아 보인다…? 아직도 날 호구로 보는 저놈한테 지금부터, 철저하게 나쁜X이 되어 주겠어! 그런데, “알고 있겠지만 발로란 가문에는 늑대의 피가 흐릅니다.” “…….” “그리고 가문의 주인은 단 한 명의 연인에게만 각인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