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씨
조은세상
4.1(138)
태광 그룹 배성준 본부장과 세다 어패럴 강모경 실장.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모경은 어느 날 갑자기 별거를 요구하는데……. 그렇게 별거를 시작한 지 2년. 성준은 오늘도 그녀를 호시탐탐 노리는 남자들의 수작질을 전해 듣는다. “연애하라고 시간 준 거 아니야.” [내가 알아서 해, 신경 꺼.] “보는 눈이 많아, 자중하라는 소리야.” [끊어.] 대화를 하는 것조차 싫어하며 차갑게 외면하는 모경의 태도
소장 3,000원
공호
밀리오리지널
3.9(16)
“많이 컸네?” 갑자기 생긴 그늘에 고개를 드니 태하가 앞에 서 있었다. 오래된 한옥, 고즈넉한 정원과는 동떨어진 도시남의 세련된 모습으로 부드럽게 웃는다. 환영이 아니었다. “결혼을 한다고?” 그녀의 머리 위로 그늘을 드리웠던 태하가 옆으로 앉았다. 그의 체취가 툇마루의 나무 냄새보다 더 진하게 유신의 코를 자극했다. “할머니가 하래서.” “착하네. 말도 잘 듣고.” 언뜻 들으면 부드러운 목소리인데 조롱이 실렸다. 유신은 그 비아냥거림을 마른
여도흔
4.1(28)
진골정통의 피를 지키기 위해 혈족끼리 혼인하는 신국의 황실. 신국의 공주, 요연은 궁을 벗어나겠다는 일념으로 탐탁지 않은 상대와 혼인한다. 난봉꾼 성재의 곁에서 불행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이복형 태정에게 열등감을 느낀 성재는 그를 끌어내리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요연은 의도치 않게 성재의 계략에 휘말려 태정과 은밀한 밤을 보내게 되는데….
소장 2,000원
나섭
스텔라
3.9(114)
속박의 고리: 얽매임에서 피어나는 사랑 <각인> 루크 커닝엄의 가정 교사, 유리아 릭비.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다. 바로 오메가라는 것. 루크의 교육을 마칠 때까지 들키지 않았건만. 모든 것이 끝나고 그를 떠나기 하루 전,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히트 사이클이 닥쳤다. 유리아는 애써 문을 잠가 향을 막았고, 루크는 기어코 문을 열어 향을 맡고 말았다. “죄송해요, 선생님. 오늘은 말 잘 듣는 학생이 되긴 어렵겠어요.”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사라진
소장 1,500원
브루니
R
3.9(168)
“그……, 그만.” 그의 어깨를 힘주어 잡은 그녀의 손이 식은땀으로 축축했다. 이미 눈물이 흐른 얼굴과 눈가에도 물기가 번져 번들거렸다. 하지만 사내는 멈출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 그녀가 아무리 몸부림쳐도, 그를 밀어내려 해도 그는 오늘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가질 생각이었다. 그의 손이 순식간에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눅눅한 음부를 파고들었다. “제발…….” ---------------------------------------- 덕망 높은 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