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팀장님이세요?” 가을은 언니의 갑작스런 임신 소식으로 30년간의 서울 생활을 모두 접고 어머니가 운영하는 펜션 일을 돕기 위해 본가로 내려오게 된다. 펜션 일도 점차 손에 익어갈 때쯤, 한 달 숙박 예약을 걸고 찾아온 손님은 7년간 몸담았던 회사의 에이스 차건우 팀장님. “오랜만입니다, 한가을 씨.” 건우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던 때, 가을이 건넸던 따뜻한 위로에 힘을 얻어 이번엔 자신만을 위한 인생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