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양
블라썸
4.3(304)
신탁 때문에 와세트의 궁전에 발이 묶이게 된 ‘라’. 그는 곧 이집트의 파라오가 될 고귀한 소년이었다. ‘내 세상은 왜 이렇게 좁은가?’ 어느 날, 답답한 마음으로 정원을 서성이던 그의 눈앞에 한 소녀가 머리에 연꽃을 얹고 연못에서 솟아오른다. 마치 나일강의 인어 같은 그 모습에 라는 시선을 빼앗기고. “네가 비명을 지르는 순간, 이 단도가 네 목을 뚫을 거야.” 라가 정신을 차렸을 땐, 소녀가 그의 무기를 빼앗아 목을 겨누고 있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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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
마르살라
4.0(15)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사냥꾼의 손에 부모를 잃고 마을의 촌장 집에서 더부살이하는 ‘아희’. 원래는 음을 상징하는 토끼건만, 이상하게도 태어날 때부터 양기가 흘러 마을에서 묘하게 배척받는다. 아희가 100살이 되던 날, 마을 주민들은 그녀를 용왕의 제물로 공양하기로 한다. 현 용왕인 현겸은 태어날 때 있었던 사고로 인해 어머니를 여의고 심장이 좋지 않다. 그런 그를 위해 온갖 좋은 명약을 찾아 헤매던 별주부는 양기가 넘쳐난다는 토끼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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