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
SOME
4.6(872)
그 애는 원체 유명했다. 부동의 전교 1등, 대기업 오너 일가의 장손. 양수겸장, 재색겸비로 추종자를 벽처럼 두르고 다니는 남자애. 찬미의 대상이자 우리들의 우상이던 한태형. 그런 애가 무슨 일로 남의 집 계단에 주저앉아 있는 걸까. “너 여기서 뭐 해?” “그냥 앉아 있어.” 괜찮다는 듯, 억지웃음을 짓는 눈가로 짙은 그늘이 드리운다. 사연이 있는 얼굴이다. 차마 외면할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곁에 앉았다. 그러나 접점이 없는 사이에서는 화젯
소장 4,000원
기여울
연담
총 3권완결
3.9(47)
돈이 궁해 지원한 월 300만원의 중학수준 고액과외. 그런데, 중학교 때 짝꿍이었던 지긋지긋한 그 놈이 내 학생이다. "맞다. 아까 사거리에서 사람들이 너 카메라로 엄청 찍어 갔어." "알아. 존나 멋있었겠지." 여전히 거침없는 녀석 때문에 매일이 위태로워도 자본주의에 물든 가슴으로, 딱 한 달만 버티자고 다짐했건만- “그러고 있다간 차에 치여. 조심해.” “내 걱정한거야?” “뭐, 겸사겸사.” 한겨울 서리 같던 녀석이 점점 다정해진다. 나,
소장 3,100원전권 소장 9,300원
이졸렛
그러데이션
총 2권완결
4.0(5)
서른한 살의 나이가 많다고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승진에도 밀려 격하게 술을 마신 다음 날. 눈을 떠 보니, 다시 열일곱 살이 되었다?! 입헌군주국 한국에서 과거의 삶을 시작한 인희. 하지만 시간은 전과 똑같이 흐르지 않는데. 남사친 호연과, 왕세자 영이 적극적인 대시를 해 오며 더욱 혼란스러워지는 인희의 나날,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까?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