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
나인
4.1(735)
“아침이나 같이 하자고 날 부른 건 아닐 것 아니야. 본론부터 말해.” 그에 서우원이 아일랜드 식탁에 여유롭게 몸을 기댔다. 약간의 지루한 시간이 흐른 후, 그가 뜬금없는 서두를 던졌다. “미안하다고 해.” “뭘?” “그때 나 버리고 간 거, 잘못했다고 하라고.” 나는 당황하여 곧바로 알맞은 반응을 생각해 내지 못했다. 서우원이 그런 내 눈을 끈질기게 들여다보며 말을 이었다. “네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고, 그래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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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
도서출판 청어람
4.3(1,600)
아픔과 슬픔을 잊기 위해 그를 택한 희주. 호기심과 소유욕으로 그녀를 택한 재호. 그저 거래였을 뿐이었고, 그저 호기심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위안을 얻기 위해 했던 선택이 어느새 사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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