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두
텐북
3.8(100)
여느 때와 다름없는 어느 아침인 줄 알았다. 그런데 생전 처음 보는 높디높은 새하얀 천장이 눈에 들어온다. 게다가 옆에서는 타인의 낯선 온기까지? “…어?” 그녀는 정신이 혼미했다. 왜 내 옆에서 이 남자가 자고 있는 걸까. ‘미친 거 아냐? 아, 어떡해!’ 당혹스러운 상황에 머릿속이 복잡했다. 게다가 그녀는 자신이 옷을 전부 벗고 있다는 것까지 깨닫자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예리 누나….” ‘누나? 누나라고?!’ “잘 잤어요?” 나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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