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켸팥켸
레드립
4.2(140)
*** 해당 도서는 단편집 [음밀한 여름 잠비]에 수록되었던 [털털하지 않은 그대]를 캐릭터, 관계, 키워드, 에피소드 전체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완전 개정판]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괜찮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라정의 애정은 그의 털과 함께 공존하지 못했다. 가슴 털이 수북해서, 다리털이 빗질해도 될 만큼 길어서, 저녁만 되면 수염이 듬성듬성 올라와서, 여름날 넓은 소매통 안으로 들여다보인 겨드랑이가 무성해서. 그녀의 애정과
소장 3,000원
김윤
라떼북
3.9(48)
짝사랑 9년차. 마음은 전하지 못하고 몸만 나눈 섹파 관계 역시 9년차. 그를 위한 사소한 선물조차 뭘 사야할지 몰랐다. 겨우 고른 거라곤 초라한 장미 한 송이. 어디서 났냐는 집요한 물음에 결국 거짓을 지어내고 말았다. “받았어.” “받아? 누구한테?” “네가 알 거 없잖아.” “…….” “우리가 언제 이런 거 간섭하는 사이였나.” 둘러댄다는 말이 선을 긋고 말았다. 서로 말을 하지 않았을 뿐 암묵적으로 그렇게 지켜오던 룰이었는데 이상하게 고
윤이솔
더로맨틱
4.3(8)
“연애할 마음의 여유 있어요?” “있어요. 마도혁 씨라면 괜찮아요.” 한때는 업계 최고의 위치에 있던 유진 백화점이지만, 지금은 백화점이라는 이름이 어울릴까 싶을 정도로 영세한 쇼핑몰에 불과하다. 그 무너져 가는 백화점을 살리기 위해 윤설은 죽기 살기로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늘 고단함과 걱정으로 잠잘 여유조차 없던 윤설에게 어느 날부터 한 남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곁을 묵묵히 지켜 주는 한 사람, 마도혁. 존재만으로 든든한 사람을
소장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