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입술을 보면 참을 수가 없어.’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기억 어딘가에 숨어 있었는지 모든 게 너무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녀의 몸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열에 들떠 달뜬 숨을 토해 내는 모습이 얼마나 유혹적이고 예뻤는지. “태, 태주 씨.” 순식간에 이성이 날아갔다. 태주는 영민을 돌려세워 벽으로 밀어붙였다. 곧장 입술을 삼켜 물었다. 핸드폰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