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키일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2(51)
“지금 파트너 있어요?” 돈을 벌기 위해 학교도 휴학한 채 면접을 보러 다니던 유정. 그녀는 대표라는 남자에게 이상한 제의를 받는다. “내 사랑스러운 서브미시브가 되어 달라는 얘기에요.” 남자는 10개월 전, 그녀를 우연히 만났을 때부터 계속 지켜봐왔다고 말했다. 두려움에 면접장을 뛰쳐나왔지만, 그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대표님, 제가 다른 곳에 취직 못 하게 막으셨어요?” ―아아, 네. 앞으로 계속 그렇게 할 겁니다. 그거 물어보려고 전화했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대삶
필
총 3권완결
4.0(433)
“아르고니아의 공주, 네가 신의 무녀인가?” 대륙의 침략자는 뚫어질 듯 그저 들여다만 보았다. 칼을 댄 것도 아니고 저 무뢰한 오라비마냥 옷가지를 헤집은 것도 아니다. 그는 그저 뚫어질 듯 이카릴을 잡아챈 채 들여다보았다. 냉소적이고, 잔인하고, 냉혹하며, 지독히 탐욕적인 저 미동 없는 푸른 눈. 하지만, 시선으로 범해지는 듯한 기분을 그녀는 처음 알았다. “당신, 나한테 왜 이래……?” “꽃을 꺾는 데 이유는 필요 없지.” 언제나 그저 살고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눈별꽃
라떼북
2.7(6)
“내가 명령하면?” “복종……한다.” 은영은 그가 원하는 대답을 내어 줄 수밖에 없었다. 그의 앞에서 은영은 언제나 그저 그럴 수밖에 없었다. 남자는 어딘가 뒤틀린 미소를 보였다. “대답해. 내 얼굴은 누굴 떠올리게 하지?” “당신의…… 얼굴. 얼굴은…….” 어떻게 내 입으로 말할 수 있을까. 내 안의 가장 질척한 욕망을 건드리는 당신이, 가장 음습한 나를 끄집어내는 당신이…… 내 연인을 꼭 빼닮았다고. 그 얼굴로 내 위에 올라타 있다고. 오직
소장 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