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엘리
조은세상
총 2권완결
3.7(29)
몇 년째더라. 치기 어린 열여덟 살부터 시작해 지금 스물여섯 살이 되었으니 무려 8년이다. 이 정도면 정말이지 끔찍할 정도의 오래된 외사랑이었다. “그래, 오래 했네. 이제 충분히 놓아줄 때가 됐어.” 술 한 잔을 거하게 들이켜며 생각한 게 고작 그것이었다. 나는 곧바로 질린 외사랑의 주인공이자 소꿉친구의 그림자로 함께한 은현에게 전화를 걸어 선포했다. “김은현, 이제 질리니까 친구 그만하자.” 뜬금없는 내 말에 전화 건너편에서는 짧게 헛웃음을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
불타는 곱창
에오스
4.5(4)
*본 도서에는 강압적 관계와 자보드립, 3인플, 더티토크 등 호불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초고수위, #더티토크, #자보드립, #집착남, #소유욕, #능력녀, #재벌남, #3p “이렇게 된 김에 차라리 셋이서는 어때?” 셋이라는 단어에 진혁과 시준이 동시에 눈을 크게 떴다. ‘이 여자가 미쳤나.’ 싶었지만, 장소 자체에도 평범하지 않았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다. 시준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자신 있게 답했다. “제
소장 1,000원
조인트 외 5명
블랙로즈
4.1(108)
1. 조인트 <개새끼들> 대대로 이어 온 지체 높은 교육자 집안의 며느리로서의 단아하고 금욕적인 모습은 어디로 간 듯 흰 뺨에 색욕의 불기가 번졌다. 등 뒤로 널따란 남자의 상체가 겹쳐졌다. 아연은 알았다. 그가 누군지. 남편은 오늘 오전 제네바 경제학 포럼 참석을 위해 출국했으니 이 시간에 집으로,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했다. 스윽. 살짝 벌어진 허벅지 사이, 통통하게 살집이 오른 음부로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젊은 나이, 전도유망한 국문학 교수
소장 4,200원
김샤샤 외 2명
애프터선셋
3.9(17)
<오늘의 메뉴: 속궁합 좋은 친구>_김샤샤 #현대물 #친구>연인 #몸정>맘정 #소유욕 #절륜남 #집착남 #다정녀 #순진녀 #짝사랑남 #순정남 “그런 눈빛 하지 마. 말 안 해도 지금 박아 줄 생각이었으니까.” 절친한 친구가 섹스 파트너로 바뀌는 건 순식간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지율에게 꼬리표처럼 붙었던 ‘우진의 착한 여자친구’는 자취를 감추었다. 벌거벗겨진 채 친구에게 엉덩이를 내주는 여자만이 남았을 뿐. <오늘의 메뉴: 끈적한 열대야>
소장 3,400원
유백화
필
총 3권완결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미감
더로맨틱
4.2(31)
“제안을 먼저 하셨으니까 저는 그에 합당한 답을 드려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네, 말씀만 하십시오.” “태건석 배우님이 우리 가게에 딱 다섯 번만 방문해서 매상 올려 주는 게 제 조건이에요. 한 달 안에 다섯 번 출근 도장 찍으시면 영원히 오늘 오전 기억은 삭제되는 거죠. 어때요? 쉽죠?” 친구의 대타로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의 보조 출연을 하게 되었을 때만 해도 상상도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태건석과 재회하게 되리라고는. 그
소장 2,500원
푸른새벽
마롱
4.0(20)
학창 시절부터 시작된 짝사랑. 그 일방적인 감정의 끝은 어디일까? 좋아하는 남자애의 이름이 몸에 나타나더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시력 상실. ‘일방 각인의 부작용.’ 그것을 완화하는 방법은 하나일 뿐이다. “짝사랑하는 상대와 섹스까지 할 수 있다잖아요. 어찌 보면 기회 아닙니까?” 별의별 나락에 떨어져 보았지만. 섹스를 구걸해야 하는, 이런 결말까진 각오하지 못했는데. “온아.” 은재현이 빙긋 미소를 지으며 나긋나긋하게 속삭였다. “
소장 2,400원전권 소장 4,800원
당근공주
아모르
2.7(7)
“날 이용해. 똑같이 복수하기에 나만큼 적임자가 있을까?” 주해는 친구가 자신의 애인과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배신감에 치를 떨던 주해에게, 이 순간만을 기다린 것처럼 제안해 오는 태무의 말은 거절하기엔 너무 큰 유혹이었다. 하지만 복수만을 위해 시작한 관계는, 저돌적인 하태무의 태도에 뒤바뀌기 시작하는데……. — 성진이 그녀의 손을 다시 잡으려고 했다. 성진은 그녀가 기겁을 할 때는 물러나 있다 태무가 나타나니 보란 듯이 강하게 나
소장 1,100원
디도르
일리걸
3.7(25)
*본 도서에는 자보드립,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묘사가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4살 때부터 집요하게 은솔에게 집착해 온 현국. 그녀를 영원히 손에 넣기 위해 구미 당기는 내기를 제안하고, 그의 집착이 지긋지긋했던 그녀는 물지 말아야 할 미끼를 덥석 물어 버린다. 내기에서 진 은솔은 어쩔 수 없이 그가 시키는 일을 해야만 했고, 급기야 입으로 그의 팬티를 벗기기에 이르는데……. *[일리걸]은 소재, 장르 제한 없이
정이연
LINE
4.0(34)
“예전처럼 불장난 한번 해 볼래?” 외로움에 사무쳐 질식해 버릴 것만 같았을 때 만났던 친구. 아니, 첫사랑. 태석은 거침이 없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무조건 손에 넣고 봐야 직성이 풀리는, 이기적인 놈이었다. 일상의 유일한 탈출구가 되어 주었던 태석이 감쪽같이 사라진 후 12년 만에 나타났다. 그는 아무도 말릴 수 없었던 열아홉 그때 그대로였다. “3개월만. 어때?” 어떻게 할까. 이 제멋대로인 남자를. 노골적으로 손목을 쓰다듬으며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마미
해피북스투유
3.3(11)
계약직을 전전하는 이수에게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 - 정이수 씨는 넥스트 게임 회사 경력직 비서로 합격되셨습니다. 이수는 출근하라는 말에 앞뒤 잴 것 없이 넥스트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다비드 조각상 같은 몸매를 가진 ‘그’를 만나게 된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최무혁. 과거 천적과도 같았던 그를 대표 이사님으로 모셔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이수는 좌절하는데……. “안녕하세요. 오늘부로 이사님 비서로 발령받은 정이수라고 합니다.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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