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타플랫폼에서 선연재된 작품으로, 단행본 형식에 맞춰 일부 대사 및 문장을 수정하였기에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뱀파이어, 소설 속 악녀의 몸에 빙의했다.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조용히 살아가고 싶었는데, 매혹적인 체향에 그만 이성을 잃고 목덜미를 콱 물어 버렸다. 그것도 제국에서 제일가는 인물, 에스테반 공작의! 먼저 달려든 거로도 모자라 하룻밤까지 보내 버렸다니…… 큰일 났다. 일단 기억을 지우고 튀자. “……각하께서 ‘목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