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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5.0(8)
저주받은 몸이다. 경성지색이라는 운명 때문에 어머니는 죽음을 면치 못했고 아버지의 행방은 알지 못한 채 정일도 대장군에게 입적하여 여인임을 숨기고 정연초(연초화)가 되었다. 분명 자신은 사내임을 숨겼거늘, 어째서인지 네 명의 사내와 얽혀 버렸다. “거부하지 마. 내가 잘해주잖아.” 까칠한데 연초에게만 은근슬쩍 챙겨주고 거부할 수 없게 절륜하면서 유혹하는 제헌, “앞을 보고 걸으십시오. 다치십니다.” 무심한 듯하면서도 뒤에서 지켜주는 제선,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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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0원총 9권완결
4.4(2,684)
“당신은 아름다워. 여기도 발갛게 달아올라서 입을 뻐끔거리고 있어.” “…….” “손가락과 발가락, 거기부터 모든 곳이 퉁퉁 불 때까지 핥고 싶어. 당신 몸의 모든 구멍이 다 쓰릴 때까지 혀를 떼고 싶지 않아." 누군가 루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건 처음이었다. 온몸이 달아올랐다. 아플 정도로. 처음이라서, 그래서 아릿하고 아팠다. ‘당신,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이런 말, 절대 안 할 거잖아.’ 루나는 입술을 달싹였다. 그래. 그녀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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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4.4(215)
아카데미의 졸업과 함께 끝날 줄 알았던 악연이 수년 후 다시 이어질 줄은 몰랐다. 제멋대로 굴기 일쑤였던 오만한 귀족 도련님은 웃는 얼굴로 부당한 괴롭힘을 일삼는 악질 상관이 되어 헤더의 앞에 나타났다. “헤더 양, 오슬론 양에게 발송할 답장은 처리됐습니까?” 대필 편지. [4번가. 더 블랑제리. 얼그레이 티라미수. 홀 케이크.] 빵 심부름. “기사라는 게 그렇잖아요. 가진 힘 자랑하는 족속들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생각이라는 걸 해줄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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