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어?”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 듯, 그녀가 여전히 달아오른 얼굴로 물어온다. 순수하게 빛나는 그 눈빛이 싫어 그의 입술에서 거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내 말 안 들려? 돌아서 엎드리라고!” 놀라면서도 그의 말에 따라 그녀가 쭈뼛쭈뼛 몸을 틀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마냥 머뭇거리는 그녀의 허리를 그가 단단한 팔로 들어 올렸다. 그리고 탐스러운 엉덩이를 자신의 쪽으로 치켜들게 만들었다. 허리까지 말려 올라간 스커트와 발목까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