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왕
동아
총 6권완결
4.5(953)
작지만 평안한 산골 마을에서 영주를 향한 마음을 키워 가던 하녀 나니아. 어느 날 정체를 숨기고 서쪽으로 향하는 낯선 방랑객들을 마주한다. 수상쩍은 이들의 신분이 망명 중인 공주와 그녀의 일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영주. 공주의 호위를 자처하며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한편 영주의 연서를 훔쳐본 나니아는 그의 마음이 공주에게 향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슬픔에 빠진 그녀에게 어딘지 사납고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가 접근해 온다. 야수처럼
소장 3,300원전권 소장 23,000원
문사월
와이엠북스
총 2권완결
4.1(442)
그러니까 오늘이 첫날이었다. 번역가로 참여한 연극 공연을 위해 남쪽 동네, 소슬로 내려온 첫날. 이곳에서 시작한 가여운 내 첫사랑을 온전히 지워 없애 버리기로 결심한 첫날. “김준휘 대표님. 적어도 우리 직장에서 공과 사는 구분하고 삽시다.” “아, 우리는 이상한 사이지. 그것도 존나 이상한 사이.” 용기 내어 선전 포고도 했지만, 김준휘는 별반 달라진 게 없다. 급기야 우리는 열아홉 옛 기억에 취해 키스까지 하게 되는데. 정작 김준휘의 입에서
소장 1,200원전권 소장 4,800원
리밀
나인
3.9(469)
사장인 민건을 좋아하는 착실한 아르바이트생 열희. 고백할 생각도, 사귈 마음도 없던 단기 짝사랑을 들켜버렸다. 근데 왜 하필이면 저 남자일까. 민망한 상황들을 왜 번번이 들키고 마는 걸까. 대체. “뭐 하시는….” 고개를 얼른 오른쪽으로 돌렸다. 그러자마자 어김없이 입술에 닿아오는 손이 지나치게 뜨거웠다. 온기에 놀랄 만큼. 열희는 다시 반대편으로 돌려 피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결국은 태열의 손아귀 안이라는 걸 깨달은 그녀가 조심스레 시선을
소장 3,000원
탐미주
LINE
4.1(408)
내가 강서도 씨 좋아하면 어쩌려고 이래요? 우리 아직 배속도 안 된 처지인데, 사내 연애 자신 있어요? 그런데 벌써 좋아진 것 같은데 어떡하죠, 강서도 씨? 교육 파트너 강서도에게 마음을 홀딱 빼앗긴 기지아. 우리 이 시간부로 같은 회사 직원이 아닌 게 되는 건가? 기지아 씨가 그랬지. 윤강을 그만두는 날이 오면 그때 나랑 자 주겠다고? 강서도로 입사해 그녀를 기만한 죄로 미운털이 박힌 윤서도. 패기만만했던 신입 사원 기지아는 열패감에 사로잡혔
소장 500원전권 소장 4,000원
봉나나
텐북
4.2(696)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노골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곤은 나를 싫어한다. 그 애는 나를 볼 때면 늘 화가 난 표정을 지었고, 분에 찬 듯 씩씩거렸다. “등신처럼 구는 것도 존나 꼴 보기 싫어, 너.”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자꾸만 입을 맞춰 온다. 그럴 때면 나는 그 애한테 지고 싶지 않아서 악을 쓰고 곤의 키스를 받았다. 우리는 서로를 향해 적의가 뚜렷한 시선을 던지면서,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200원
세리안
연담
총 8권완결
4.3(928)
‘이리 와, 나와 같이 가자.’ -만약 그 때, 그 손을 잡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공작가의 양녀로 들어간 이사벨은 아름답지만 어딘가 비틀려 있는 카엘의 집착적인 사랑에 물들어간다. 하지만 그것은 남매였던 두 사람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그 모든 괴로움을 끝내고자 벼랑 끝에 선 이사벨. 손에 쥐어진 건 시간을 되돌리는 공작가의 오래된 가보였다. 그녀는 바라고 또 바랐다. 다음 생에서는 그들의 시간이 겹쳐지지 않기를. ‘그런데
소장 4,000원전권 소장 3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