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살구
프롬텐
4.3(1,029)
“나, 생일 선물로 너랑 자고 싶어.” 소꿉친구 유진을 무려 14년째 짝사랑 중인 이현. 스물여덟 살 생일에는 기필코 외사랑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결심하지만, 사랑이 어렵다면 육체만이라도 가져 보고픈 욕망에 휩쓸려 미친 요구를 내뱉고 만다. “애를 얼마나 굴렸으면 이렇게 맛이 가지.” “…어?” “네가 지금 스트레스가 쌓여서 일탈이라도 하고 싶은가 본데, 요새 많이 힘들어?” 그러나 밑바닥까지 끌어올린 용기는 철없는 헛소리쯤으로 치부 당하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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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운
사막여우
총 2권완결
4.3(26)
그레인 백작의 하나 뿐인 딸, 레베카.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름다운 레이디는 특유의 쾌활함과 사랑스러움으로 주변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레베카는 길어야 1년 남짓인 시한부 레이디. 아버지의 애원에 떠밀려 요양을 왔지만 그뿐이다. 레베카는 죽음이 다가온다고 움츠러들 생각은 없다. 차라리 충만하게, 그리하여 마지막 순간 후회가 없도록!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길을 떠난 순간에도 그랬다. 어쩌면 내년엔 축하할 수 없는 날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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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3.4(12)
7년째 연애 중인 은채와 승우. 은채는 예전과 너무도 달라진 승우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고, 승우가 자신의 절친과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고 이별한다. 그리고 3년 뒤…. “서은채. 혹시 돈이 필요하면 나한테 이야기해.” “필요 없어.” “…필요할 거야.” 곤란한 상황에 놓인 그녀의 앞에, 승우가 다시 나타난다.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조건과 함께. “내 개가 되는 거야. 개가 되어서 우리 집에서 같이 사는 것이 조건이고.” 차마 거절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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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켸팥켸
레드립
4.2(140)
*** 해당 도서는 단편집 [음밀한 여름 잠비]에 수록되었던 [털털하지 않은 그대]를 캐릭터, 관계, 키워드, 에피소드 전체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완전 개정판]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괜찮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라정의 애정은 그의 털과 함께 공존하지 못했다. 가슴 털이 수북해서, 다리털이 빗질해도 될 만큼 길어서, 저녁만 되면 수염이 듬성듬성 올라와서, 여름날 넓은 소매통 안으로 들여다보인 겨드랑이가 무성해서. 그녀의 애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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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
4.2(18)
은영: 아우씨, 너 때문에 술이 확 깼네. 설마 진짜 집에 꿀단지를 숨겨놨을 줄이야. 게이가 둘! 여자가 하나! 그게 대체 무슨 장르냐? 게동도 아니고 헤테로 야동도 아니고. 완전 장르 파괴 아님? 이쯤 되면 네가 새로운 장르를 하나 파야 할 듯. 강준: 지네 인간도 아니고. 사람 성기가 그렇게 연결될 수도 있다는 거, 네 덕분에 처음 알았잖아. 은밀한 야동 취향을 친구들에게 들킨 이후, 사건은 벌어졌다. “……반했어.” 한눈에 반했다. 친구의
3.1(14)
미혼모인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던 하연. 그녀는 어머니가 가정부로 취직하면서 저택의 주차장에서 살게 된다. “우리 정말 아무 사이도 아냐?” “……뭐?” 얹혀사는 덕분에 하연과 함께 자라다시피 한 도련님, 강준서. 악연으로 시작된 관계는 점점 오묘한 형태를 띄고, 언제나 그녀의 곁을 지키던 그는 하연에게 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 “준… 흣. 아앗!” 좆이 빠져나갔다 싶으면 다시 안으로 푹 들어왔다. 준서는 하연의 약점을 모두 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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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샘
문릿노블
4.3(115)
‘젬마랑 놀면 숲속에서 도토리나 주우면서 괴물이랑 평생 산대요!’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젬마 하마린은 혼자 숲속의 도토리를 주워 다람쥐에게 건네는 취미가 있다. 젬마는 독특한 능력 탓에 늘 혼자였지만 ‘슈슈’라는 아름답고 신비한 비밀 친구가 생기는데! “괴롭히는 녀석이 있다면 내게 말해. 네 손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도록 해 줄게.” 슈슈는 귀엽고 바보 같은 외톨이 젬마를 지켜 주기 위해 곁에 있기를 자처한다. 그러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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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로니
필연매니지먼트
총 5권완결
3.7(50)
19금 피폐 수인물 로판 속 짠내 악녀로 빙의했다. 하필이면 백사자 남주에게 집착하다 버려지는 파랑새 전 부인, 슈페나라니. 종내에는 뿔난 민심에 돌 맞아 죽는 캐릭터라고? ‘적당히 방목하다가 이혼하자!’ 새빠지게 노력한 결과, 남주와는 집착 대신 서로 아웅다웅하는 친구 관계가 되었다. 그동안 시어머니를 비롯한 시댁식구들과 친해졌고, 영지경영을 도와 만인의 인정을 받았으며, 사업도 대박쳤다. 모든 게 완벽했다. 전쟁에 나갔던 남주가 여주를 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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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에게진거북
타오름그믐
4.0(29)
“좋아해.” 난데없는 고백에 온몸의 피가 차게 식었다. 도준의 입가로 미처 억누르지 못한 조소가 새어 나왔다. 모를 수가 없었다. 저 말은 자신을 향한 말이 아니었다. 그녀를 오랜 기간 곁에서 지켜본 도준은 누구보다 잘 알았다. 윤서아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면 답은 하나였다. 그녀가 오늘 섹스하고야 말겠다고 결심한 사내. 서아는 자신을 민성으로 착각하고 있는 거였다. 굳게 쥔 주먹 위로 핏줄이 도드라졌다. 내장이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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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
파인컬렉션
3.8(19)
국장의 지시로 오랜 숙적 장재준 PD와 한 팀이 된 신민지 PD. 두 기수 아래인 녀석이 CP라는 걸 알고 분개한다. 멋대로 잡은 술 약속에 나오지 않으면 자기 맘대로 고정 패널을 정하겠다고 장재준은 엄포를 놓고, 어쩔 수 없이 단둘이 술을 마시게 된다. 전투적으로 대화하며 마신 술에 점점 술자리는 무르익어가고, 어느 순간 필름이 끊겨버린 민지. 새벽녘 정신을 차린 그녀는 낯선 방 침대 위에서 장재준과 끌어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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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네S
에피루스
3.8(8)
연재 내내 물고 빨았던 최애가 있는 소설에 빙의했다. 기왕 빙의한 것 최애의 가족이나 친구, 하다못해 전속 시녀였다면 더없이 좋았을 텐데. 현실은 누군지도 모를 이에게 살해되는 황제의 애첩이다. 하, 인생 진짜…. * 일단 죽기는 싫어서 황성을 탈출하려는데 일이 이상하게 꼬인다. “네가 허락해 준다면, 널 내 옆으로 데려오고 싶어. 황성을… 나올 거지?” 서브 남주는 내가 황성에서 빠져나오지 않을까봐 전전긍긍하고. “그놈이 그리도 좋더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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