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휘안
시계토끼
총 130화
5.0(28)
대륙 유일의 오러 유저, 황금 항로의 개척자, 백성들의 구원자, 그 이름도 위대한 케트리시아 엘폰하이네스. 누구도 그녀가 이 제국의 다음 황제가 되리라 의심하지 않았다. 황태녀로서의 즉위식에서, 각혈을 하며 쓰러지기 전까지는. 그렇게 오러를 잃고 쓰러진 게 고작 2년, 유폐 당한 케트리시아에게 황금의 주인이라 불리는 대공, 아킬리즈 네메르토르가 나타난다. “나와 결혼하지, 황녀. 이 정도면 너도 확실히 알겠지. 네가 내 말을 거절할 처지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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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3화
5.0(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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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
텐북
총 4권완결
4.8(24)
5년 전, 사랑이 꺼진, 아니 욕망이 바닥난 남자는 무섭도록 냉정하게 떠났다. 사랑했지만 유효 기간이 만료되었고 윤한은 그답게 떠났을 뿐이다. 만료된 것으로는 아무것도 못 한다. 만료된 계약서, 만료된 여권, 만료된 사랑. 하지만 주연의 유효 기간은 허락도 없이 연장되었다. 생각하지 말아야지. 떠올리지 말아야지. 절대로 흔들리지 말아야지. “이럴 거면, 그때는 왜 헤어졌는데?” “그땐 헤어질 만해서.” “…….” “지금은 가질 만해서.” 어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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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돌
DIELNUE 디엘뉴
4.5(52)
#로맨스판타지 #인외물 #약스릴러 #잡아먹히는관계 #속고속이는사이 #비틀린사랑 #숨겨진반전 #인외남주 #계략집착남주 #평범순진여주 #남주한정페르몬여주 #기회놓친여주 “그럼 이건 원래 당신 냄새란 거군요.” 백작가의 고명딸로 곱게 커온 클로이. 그녀는 어느 날 흡혈귀에게 부모를 잃고 백작가의 양자가 되었다는 에른을 만나게 된다. “에른, 난 언제나 당신 편에 설 거야.” 클로이는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와 결혼한다. 그렇게 행복한 신혼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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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드
스텔라
총 5권완결
5.0(1)
“금발에 벽안이라. 상등품이군.” 아버지의 장례식이 끝나지도 않은 때에 날아든 폭격. 그와 함께 그가 찾아왔다. 북부의 맹주, 황제의 적통자. 카이사르가. “내가 낙찰하지.” 침대 데우는 노예로 팔려 갈 운명이던 갈라테이아를 그가 낙찰했다. 그는 갈라테이아의 모든 것을 짓밟았다. 그녀의 고향도, 나라도, 그녀 자신도. * * * 황제의 적통자이자 광활한 북부의 지배자. 카이사르 폰 브리트라는 언제나 정답만을 골라왔다. 그랬기에 천것을 짓밟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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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나니
르네
총 2권완결
3.2(17)
10년 동안 나에게 윤우주는 짝사랑 상대였고, 섹스 파트너였으며, 선망과 원망을 동시에 바쳐야 하는 존재였다. “너는 서은이가 불쌍하지도 않아?” “당연히 불쌍하지.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 졸업식 날, 절친이라 여겼던 여자애와 그의 대화를 듣기 전까지는. “나 내일부터는 너 안 좋아할 거야.” 그의 비웃음을 각오하고 한 말이었으나, 윤우주는 얄밉게도 비웃음조차 흘리지 않았다. “새롭지도 않은 각오네.” 차서은이 윤우주를 사랑하는 건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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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딱지
몽블랑
4.1(331)
“후우. 한 번만 더 다른 새끼한테 웃어 주면.” 목덜미에 이가 박혔다. 고였던 눈물이 아래로 떨어진다. 그 순간에도 건우의 말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 새끼 눈깔 파 버릴 테니까 알아서 해.” 거친 언사에 소유욕이 가득 담겼다. “넌 내 거야.” ---------------------------------------- 엄마 친구 아들 ‘도건우’ 그런 그를 평생 껌딱지처럼 붙어 다닌 ‘윤혜나’ 갑작스러운 해외 지사 발령으로 건우가 떠난 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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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별
디어노블
4.6(9)
“도와줄까?” “…….” “정확히는 서로 필요한 걸 거래하자는 거야.” 서연은 남자의 그 위험한 제안을 수락한다. 궁지에 몰린 서연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으니까. 그 모든 게 남자의 덫일 줄은 꿈에도 모르고. *** “…하지 마요.” 그의 입술을 피해 서연이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피해 버린 곳에서도 커다란 손에 붙들린 자신의 손목이 놓여 있자 서연은 이만 눈을 감는 방법을 선택했다. 가득 고여 있던 눈물이 콧잔등을 타고 툭 떨어졌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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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조아
g노벨
3.6(5)
"아가씨, 그렇게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면 어떻게 해요!" "유 비서님, 죄송해요. 그런데 보셨어요?" "뭘요." "그 아저씨요. 저 태어나서 그렇게 잘생긴 사람 처음 봐요." 하연은 무릎을 감싸고 있던 손수건을 만지작거리며 손에 들린 명함을 들여다보았다. * 순진한 재벌집 아가씨 하연의 삶에 낯선 남자 도혁이 들어왔다. 사랑이라는 감정, 미칠 듯한 쾌락을 처음 느껴본 하연은 도혁에게 속절 없이 끌리고 마는데. * “여보세요.” “너무 늦게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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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른
폴라리스
총 3권완결
4.7(23)
“그냥 헤집어 주세요. 최대한 세게, 최대한 많이…….” “쑤셔 박으라고?” “네. 찢어져도 괜, 괜찮아요.” “…….” “제 느낌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그가 주는 감각이 싫지 않았지만, 유림에게 이 관계의 목적은 해갈이 아닌, 일종의 도피이자 자해였다. 그저 남자가 제 몸을 망가뜨려 주기를. 그리하여 버림받을 수 있기를 원했다. “박유림 씨.” “네?” “내가 생긴 거랑 좀 달라서 그런 취향이 못 됩니다. 그리고.” 남자가 유림의 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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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수공업자
페퍼민트
총 7권완결
4.2(50)
전리품. 정통성 있는 혈통을 위한 도구. 반역을 성공한 펜릴에게 왕녀였던 아나이드는 딱 그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옛날에는 그녀와 연인이었을 때도 있었지만, 그것조차도 연기에 불과했다. 그는 온실 속 화초 같은 아나이드를 경멸했으니까. 설령 아나이드가 제 아이를 낳았다고 하더라도, 그가 정해둔 영역 안에서 왕비답게 구는 모습이 기꺼웠을 뿐이다. 그녀는 자신의 아내로서 영원히 그의 곁에 있을 것이니. 그는 아나이드를 눈에 담으며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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