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달
서커스
총 5권완결
4.6(41)
눈을 떠 보니 후배와 함께 누워 있었다. 마탑의 신입을 덮쳤다는 소문이 퍼지는 순간, 그동안 힘들게 쌓아 올린 내 지위와 명성은 모두 사막의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다. 스승님의 경멸 어린 눈빛이 보이는 것 같다. 너는 양심도 없냐고. 이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말하자 후배가 아름답게 웃으며 말했다. “결혼해주세요.” 그런데 너, 네가 드래곤이라고는 말 안 했잖아! 이거 사기 결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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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드나
스텔라
총 4권완결
2.7(3)
임신이라니요? 그것도 빙의한 책 속 남주의 아이를! 엑스트라인 제가요? 단 하룻밤이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침 햇살이 드리운 침대엔 그가 있었다. 분명한 건 아이의 아빠는 카시안이라는 거다. “결혼하고, 들어와서 살아.” 어째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는 기대했던 대답을 해 주었다. 이혼……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소중한 이 아이를 지키기로 했다. 그런데 그와의 결혼 생활이 의외로 달콤한걸? 무언가 나만 모르는 비밀이 있는 것 같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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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기묘
레드베릴
4.4(86)
인하는 그의 턱을 움켜잡고 자신을 보게 만들었다. “또 내일이면 이 앞에 앉아서 아무 일도 없던 사람처럼 일하겠지.” “….” “문성훈 실장은 공과 사가 철저하고 바늘 하나 안 들어갈 거 같은 사람이라던데… 내 앞에 이건, 바늘 수백 개보다 큰 것도 들어가는 남자잖아?”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고동색 눈동자를 도르륵 굴리는 문성훈을 앞에 두고 인하는 일부러 소리 내서 킥, 하고 비웃었다. 이어서 턱을 놓아주고 남자의 뺨을 힘을 빼고서 가볍게 내
소혜
루체
3.8(69)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호불호가 나뉘거나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우리’라는 단어조차 입에 담기지 않을 만큼, 나와 그는 지독한 악연으로 엮여 있었다. 영원한 숙적 같았던 그는 내 가문을 역모죄로 몰락시키고, 아버지는 형장의 이슬로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숙적에서 원수가 되었다. “너 지금 발정 난 개새끼 같은 거 알아?” “진짜 발정 난 개새끼가 뭔지 보여 줘?” 내 주변 사람들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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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페리윙클
3.8(64)
1년에 한 번 열리는 가장 축제의 밤. 눈을 뜨자 단단한 근육으로 덮인 헐벗은 남자의 등이 있었다. 그가 잔혹하기로 소문난 황제, ‘카일라트’라는 걸 알자마자 빛과 같은 속도로 튀었는데, “임신입니다.” 하룻밤의 실수로 폭군의 아이를 가져 버렸다. “만약에 말입니다. 정말 만약에 폐하의 아이를 가진 여인이 나타난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있을 리 없는 아이를 가졌으니, 그 대가를 받아야지.” 임신했다는 것을 절대로 황제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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