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지미신
디어로즈
4.6(160)
“당신, 설마 다른 남자가 생겼습니까?” 밤일은 10분을 넘기면 교양이 없는 거라고 생각하는 답답한 남편 때문에 독수공방하다가 자위 실력만 늘어난 것도 억울한데, 그로 인해 바람피우냐는 오해까지 받은 공작부인, 비비아나. 그 동안의 분노가 폭발해서 싸우다가 결혼하기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왔다. '이번 생에는 절대 그렇게 못 살아!' 그래서 파혼을 요청했더니, 그럴 수 없다고 완강히 거절하는 약혼자 알토. 결국 비비아나는 약혼자와 파혼하기 전 '원
소장 3,200원
몬루
조은세상
총 2권완결
3.9(24)
버클루 자작가의 장녀, 세실리아 버클루. 가족들에게 외면받으며 평생을 살아왔으나, 여동생 라실리아만은 그녀에게 가족의 정을 알려준다.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세실리아. 그런 그녀에게 라실리아는 자신의 결혼을 막아달라는, 다소 어려운 부탁을 한다. 하면 안 될 짓이라는 걸 알면서도 세실리아는 결국 약혼을 파기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동생과 약혼 직전 상태인 보퍼트 백작의 침실로 잠입하고 마는데…. 정적이면서도 우아해 보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
박꾼
세레니티
4.3(35)
하프 후작가의 막내, 가족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 디아네 하프. 그녀 인생에 위기라고는 없어보이지만, 어느날 디아네는 골목길에서 불량배와 마주친다. “두 번 말하지 않겠다. 당장 비켜라. 귀족을 겁박한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고 있겠지?” 검이라도 들고 나올 걸! 뒤늦은 후회가 몰려왔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디아네는 그저 발을 동동 굴리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머리를 굴리던 그때, —빡! 디아네의 앞을 가로막고 있던 산만한 사람이 눈
소장 2,700원전권 소장 7,900원
마뇽
피플앤스토리
3.9(378)
혼인은 했지만 합방은 거부하고 있는 혜완 옹주에게 어느 날 날벼락처럼 양자택일이 주어졌다. “석 달 안에 회임 소식을 가져오든지, 아니면 시골로 내려가 귀양살이를 하든지.” 아니, 이게 무슨 귀신 콩깍지 까먹는 소리란 말인가. 합방도 싫고 귀양살이도 싫다. 혜완의 합방거부에는 나름 합당한 이유가 있다. 지아비 되는 부마 교산위 박인후가 싫은 것을 어찌하랴. 싫어도 어지간히 싫어야지. 혜완은 박인후가 진저리가 쳐질 정도로 싫다. 그리하여 혜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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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엘
필
총 3권완결
4.0(32)
골동품점 ‘붉은 서재’에는 때때로 사연 있는 물건들의 의뢰가 들어온다. 울리지 않는 오르골, 저주받은 물건……. 언제나 그것을 비밀리에 해결하는 건 샌더즈가의 막내딸, 아멜리아. “잠든 새들의 노래. 그게 이 작품의 이름이야.” 아름다운 파랑새 한 쌍의 도자기 인형. 새들의 노랫소리에 기묘한 힘이 숨겨져 있다는 걸 알게 된 아멜리아는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한편,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멜포드가의 외동아들 알렉스는 11년 전 잃어
소장 700원전권 소장 6,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