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진
이지콘텐츠
총 3권완결
4.3(474)
“지금 섹스해요. 약혼식에 임신부터 하고 들어가면 좋잖아요.” 모두의 동경을 받는 피아니스트 윤재희의 삶은 화려했다. 그러나 단 한 명, 제가 가장 욕망하는 사람의 시선 속에는 증오뿐이었다. “잘 받아먹어. 다른 곳에 흘리면 윤재희만 손해잖아.” 낯 뜨거운 말에 재희가 힘주어 입술을 깨물었다. “물어대는 걸 보니 타고난 것 같은데 금세 적응하겠지.” 그가 제 사랑을 부정해도, 그가 제게 줄 수 있는 게 질척한 욕구뿐이라고 해도. “시선 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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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백화
필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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