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미광
라비바토
총 6권완결
4.5(99)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세상을 구한 뒤, 산속에 은둔하던 용사 사스차에게 낯선 XX가 접근해 왔다. 아데르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는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데다…… 야했다. “그런 쪽으로 보답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던 어느 날, 그는 떠났다. 그러고는 또다시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그것도, “우리 아이가 생겼습니다. 아이를 위해 딱 삼 년만 결혼해 주시죠.”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겉으로는 다정하게 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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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로시
사막여우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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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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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퓨어
CL프로덕션
총 5권완결
4.3(13)
동화 ‘인어공주’ 속 왕자와 결혼하는 이웃 나라 공주, 이자벨에 빙의했다. 그런데 단순한 조연인 줄 알았던 공주가 대륙에 소문이 자자한 악녀란다. 게다가 죽을 날을 받아둔 시한부인 것도 모자라 계속 살아난다. ‘사람 가지고 장난해? 아무리 신이 있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타의에 의해 네 번째로 살아났을 때, 인어공주와의 안전 이별을 꿈꾸며 도망쳤다. 하지만 스노우 화이트와 짐승으로 변하는 대공이 등장하고, 회귀 때마다 보이는 시계는 후크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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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풍
밀리오리지널
총 2권완결
4.5(114)
“내게 애인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안 물어?” 그가 날카롭게 나를 응시했다. “있어?” “…아니.” 몇 초 버티지도 못하고 금세 실토했다. 누군가를 진지하게 사귀어 본 적도 없다고 한다면 그는 뭐라고 할까? 재미있어할까? 애처로워할까? 조롱받기도 싫고, 동정받기도 싫어서 도리어 조금 공격적으로 나갔는지 모른다. “넌? 너도 자유로워? 하긴… 무슨 상관이야.” “상관없어?” 그가 입가에 미소를 띠고 능청스럽게 물었다. 입은 웃고 있지만, 눈동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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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정
필연매니지먼트
총 3권완결
3.9(126)
사인은 심장마비.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게 잠든 남편의 모습이라니 다행이다. 그런데, 다시 깨어났더니 죽기 1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죽음까지 남은 기간 1년. 그렇다면 나를 너무 사랑해 준 남편, 내가 죽어도 괜찮을 수 있게 해 주자. 보수적이었던 남편.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아주 싫어했었지. 어때요? 정이 좀 떨어져요? “흣. 다, 당신 너무 못, 하윽… 못 해…!” “그렇군요. 부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죠.” 어째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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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시안
하늘꽃
5.0(1)
휴벤. 나라에서 정식으로 인정한 실력 높은 마법사. 그런데 여자는 휴벤이 될 수 없다고? 뛰어난 마법 실력을 갖췄지만, 꼰대투성이의 세상 덕에 인정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인재, 루아 스칼린. 그런 그녀에게 상처 많은 드래곤, 아니 황태자 헤이든이 다가온다. 눈도, 머리도, 그리고 옷과 신발까지. 모든 게 파란색인 그의 도움으로 휴벤이 된 루아는 황태자 직속 휴벤이 되어 인재 양성을 위한 재단의 이사장이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알게 된 헤이든의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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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로
4.4(2,631)
3년간 짝사랑했던 남사친에게 결혼할 상대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느 날, 회사 앞으로 찾아온 남사친과 그의 연인의 정체에 정연은 충격에 빠지고. 그런 정연의 앞에 이준이 나타나는데…. “오래 기다렸지? 가자.” 이준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정연을 물끄러미 응시하다, 코트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 제 물건을 낚아채듯 정연의 손목을 잡아 제 곁으로 당겼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선배.” 힘이 느껴지는 팔 아래서 몸을 비틀자, 그대로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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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조은세상
3.5(2)
지인은 오늘도 슈퍼 앞 파란색 의자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저를 버린 엄마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어린 시절의 상처를 이겨내지 못하고 외로워하는 그. 그런 그의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난다. -은혜를 부탁해. 갈 데 없는 아이니까 구박하지 마라. 뜬금없이 찾아와서는 은혜를 맡긴 채 홀연히 떠나버린 친구.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동거. “내 집에 있는 어떤 물건도 손대지 마. 불결하니까.” “뭐라구요?” 하지만 다투는 것도 잠시, 지인은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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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혜
와이엠북스
3.9(27)
남자의 기억은 겨울에 멈춰 있었다. 밀려오는 바닷바람과 나풀거리는 머리카락, 새하얀 얼굴과 해사한 미소. 때때로 나약한 자신의 몸을 증오하며 울던 그 여자. 자신의 첫사랑, 선이현. “앞으로는 다시 노력하자. 내가 도와줄게.” “무슨 노력?” “건강해지려는 노력.” 어차피 죽을 텐데 뭐 하러 노력해야 할까. 하지만 이현은 간절한 신우의 눈빛에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 “뭔데?” “내가 하고 싶으면, 바로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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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시즌
비엔비컴퍼니
사랑스럽고 달콤한 그녀, 카페 위치스의 빠띠쉐이자 사장인, 유파랑과 반도체 회사에 근무하는 완벽한 외모에 서늘하고 무뚝뚝한 남자, 우지환이 만나 사랑이 시작되는 이야기. ‘진짜’ 정체를 숨기고 만난 두 사람은 과연 끝까지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각자 가진 상처를 극복하고 달콤한 사랑에 빠진 그들이 거대한 음모 앞에서 서로를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소장 2,500원전권 소장 4,500원(10%)5,000원
문수진
봄 미디어
4.4(2,638)
“나 다 알아요. 선배, 나 좋아하잖아.” “맞아, 나 너 좋아해.” 욕심을 누르고, 열망을 참아 보고, 손길을 거두던 이한의 서재에서 들었던 첫 번째 고백. “공해주. 내가 너 좋다고 했잖아.”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달려온 그가 다급하게 내뱉어 버린 두 번째 고백. “어떻게 알았어?” “뭘요?”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나는 하루에 한 걸음, 너는 하루에 열 걸음 속절없이 다가오던 말랑한 봄날의 너. “선배 귀가 자꾸 빨개져서요.”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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