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이상한 남자.” “왜, 술 취한 여자.” “남자는... 그 짓을 못하면... 안 돼요?” “... 되게 추상적인 질문이네. 그 짓이 뭔데. 뭐, 씹질?” “아니, 그걸 그렇게 막... 더럽게 표현하지 말고.” 질겁하는 동화를 보며 어진이 또다시 큭큭대며 웃었다. 골리는 재미가 있었다. 툭 건드리면 여지없이 바득바득 대드는 동화의 반응이 신선하다 못해 호기심이 동했다. “그럼, 고상하게 동침이라고 해줄까?” “... 아무튼, 그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