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렬
동아
3.9(415)
첫 소개팅 상대를 첫 맞선에서 다시 만나다. 세 번의 만남. 그리고 다시 이어진 세 번의 만남. 그 끝에서 시작된 열병. “날 원한다는 말, 아직 유효해요?” “지금, 무슨 말 하는지 알고 하는 겁니까?” “그럼요. 유효해요?” “…유효해요.” “오늘로 해요.” “진심이에요?” “지금 이 순간에는 진심이에요.” 파르르 떨리는 입술 끝을 겨우 올리고 웃는 얼굴이 곧 부서질 것만 같다. “내일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날 안아줄 뜨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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