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란크 제국의 수호룡, 유웰라는 천대받던 황자 나사스에게 흥미를 느끼고 그를 황제로 택한다. 나사스를 볼 때마다 유웰라는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히지만, 이를 부정하며 그를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나사스는 버림받지 않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 * * * 유웰라는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나사스에게 물었다. “내 힘을 빼앗은 건 어떤 목적이 있었을 터. 왜 그걸 이루려 하지 않지?” “이미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