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원
조은세상
총 2권완결
5.0(2)
‘페레그린’이라는 시골에서 운신 생활을 하던 가브리엘. 2년 만에 피엘라벤 백작저로 돌아온 그는 가족들에게 등을 떠밀려 한 무도회에 참석한다. 날붙이나 대련과는 거리가 먼 극작가 가브리엘이 집필했던 연극, ‘발할라의 연인’. 작품의 열렬한 팬이자 연회의 주최자인 발할라 공작이 그가 꼭 참석하길 희망했기 때문. 그런데……. “여긴 연회장이 아닌데 어쩌다 오셨나요?” “헉, 그, 들어오면 안 되는 줄 모르고……. 앗!” 벗겨진 가면. 여린 달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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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라
도서출판 청어람
3.9(20)
“입술은 또 왜 이렇게 텄어?” “참아야 할 것 같아서.” “말 잘 듣는 건 좋은데 조금 더 욕심 부려. 하고 싶은 대로 해.” 하진의 손끝이 거칠어진 입술에 닿고 마침내 모든 두통이 사라지자, 태웅의 몸에 남아 있는 가장 큰 감각은 욕정이었다. 술 냄새가 섞였지만, 여전히 청량하고 달콤한 향이 하진을 어지럽혔다.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았기에 하진이 모자란 숨을 채우려 입을 떼어내려는 찰나를 태웅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입…… 입, 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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