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혜
글로우
총 2권완결
4.2(53)
“아기씨의 혼약자 자리를 받아가고 싶습니다.” 부모를 잃고 혼자 살아가던 연은 지독한 흉년을 견디지 못하고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산에 오른다. 그러던 중, 꼭 귀신에 홀린 것처럼 발이 닿은 산 속의 기이한 저택에서 자신만을 기다렸다는 남자를 만난다. “단 백 일만 머물러 주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꿈…… 그래, 긴 꿈을 꾸신 것과 같겠군요.” 결코 거짓이 아닌 듯한 순수하고도 간절한 목소리. 태어나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남자의 청혼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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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희우
4.7(6)
“넌…… 누구야?” “정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걸 네가 한 거니? 정말 아름다워. 매일 오고 싶을 만큼.” 뱃사공 아버지 밑에서 세상을 놀이터 삼아 자란 딜런. 땀을 식히러 자신이 관리하는 정원에 나간 그는 아름다운 밤하늘 아래, 풍경을 감상하던 저택의 아가씨 이사벨라와 마주친다. 그 후로도 두 사람은 종종 조우하며 인사를 주고받는다. 그렇게 가랑비에 조금씩 젖어 들듯, 어느새 사랑에 빠진 두 사람. 너무나 뜨겁고 달콤하기만 한
소장 2,400원
롱코코
새턴
4.0(44)
※본 도서에는 인외 존재와의 스킨십 장면 등 호불호가 갈리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흰 사슴족은 교미를 위해 단 한 명의 암컷만을 선택한답니다. 죽을 때까지 영원히.” 사계절 내내 겨울에 영물인 흰 사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영험한 땅을 영지로 둔, 황제조차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가문 렌트 백작가. 은둔자에 가깝던 렌트 백작이 어느 날 갑자기 무도회를 열었다. 모두가 백작 부인의 자리
소장 2,200원
아삭
블라썸
3.7(56)
결혼을 앞두고 사랑하는 연인 조이를 잃은 율. 그는 오랜 시간 실의에 빠져 새로운 사랑을 거부하고 있다. 그런 율이 눈에 밟혀 삼도천을 건너지 못하고 있는 조이. 그리고 그녀와 함께 삼도천을 건너야 하는 인도자 훤. 도무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훤은 조이에게 한 가지 황당한 제안을 하는데……. “한 달 안에, 그와 진심이 담긴 ‘첫날밤’을 보내면, 그 몸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 드리겠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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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
동아
3.9(51)
당신을 지켜 주지 못했어요. 아프게 해서, 사랑해서 미안해요. 우리 다시는 사랑하지 말아요. 그래도 다시 사랑한다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면……. 그때는 내가 꼭 지켜 줄게요. 오랜만에 대학 동창에게서 아르바이트를 대신 해 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받은 은우는 내키지 않았지만 밀린 월세를 생각하여 카페로 출근을 한다. 첫날부터 밀려드는 손님으로 정신이 없던 그녀는 잠시 한가해진 오후, 카페를 둘러보다가 안으로 들어서는 어떤 남자에게 시선을 빼앗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