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야곰
라비바토
4.0(4)
첫 만남부터 악연, 알수록 비호감인 옆집 남자와 하루빨리 멀어지고 싶은 예주. 전세 사기로 갑작스럽게 길바닥에 나앉게 된 그녀에게, 남자는 예주와 결혼하지 않으면 유산을 포기해야 한다며 계약을 제시한다. 그렇게 시작된 한집 두 살림. 동거를 이어 가던 어느 날, “하아… 내가 얼마나 참고 있었는데.” 그녀를 보는 남자의 눈빛이 돌변했다. * * * 어느새 아래로 내려간 도경의 긴 손가락이 조금씩 움직여 대기 시작했다. “아…! 그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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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젤
레드립
총 2권완결
4.0(87)
“옷 입히는 취미 없는데. 취미를 자꾸 만들어 주네.” “웃기네요. 우리 결혼은 강행해 놓고 몸은 관심 없는 척하는 거요.” “그럴 리가. 나, 너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관심 있어.” 아내는 그가 사라지면 웃었다. 웃기도 하는구나. 진재는 안심이 되는 한편 불쾌해졌다. 그녀의 미소는 안달 나게 하는 동시에 수렁에 처박힌 기분을 느끼게 했다. 사람 환장하게 하는 능력이 씹 일품이다. 재주가 뭐 별건가. 웃는 걸로도 기분 더럽게 하면 그게 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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