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혜
필연매니지먼트
총 5권완결
3.6(8)
시간을 되돌렸더니, 얄궂게도 초야를 치른 다음 날이었다. "잘 잤습니까, 캐서린?" 이제야 제대로 듣게 된 남편의 목소리는 더없이 다정했다. 못된 계모 때문에 오해하고 미워하기만 했었는데. "이 타이밍에 이런 말 미안한데... 우리 이혼해요, 휴고." 결혼한 지 3일째, 캐서린은 그를 위해 이혼을 말했다. *** 캐서린은 진실한 사랑을 이뤄주는 '사랑의 일족'의 마지막 후손이었다. 남편과 이혼한 후.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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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크레센도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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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아
에이블
5.0(1)
“크르르…….” “오, 오지 마……!” 산속에서 짐승을 만났다. 정확히는 짐승으로 변한 사람을. 얼떨결에 집까지 데려오긴 했으나, 어딘가 아파 보이는 것이 아무래도 잘 먹이고 재워야 할 것 같다. 다만……. “테오, 넌 완전히 익히는 게 좋아, 아니면 반만 익히는 게 좋아?” 팡팡! 대답하기 귀찮다고 발만 두 번 구르기도 하고. “크앙!” “야아, 먼지 날리잖아! 그만해!” 접시에 얼굴 박고 먹기 싫다고 직접 먹여 달라 시위하기도 하고. ‘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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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랑이랑
사막여우
4.0(3)
“당신들은 이종족이고, 제가, 뱀…… 뱀파이어라고요?” 집적거리는 상사가 있는 회사를 때려치우고 유명 상단에 재취직하고 싶었을 뿐인데, 난데없이 상단의 비밀과 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클로디아 스완틴. 눈앞에 등장한 늑대의 모습에 끝내는 기절하고 만다. 그러나 늑대인간 레녹스는 그런 그녀가 좋기만 하다. “옆에 있고 싶어.” “……왜?” “네가 좋아.” 조금 설레는 마음도 잠시, 부모님 중 한 분이 뱀파이어인가 싶었는데 친딸이 아니었다는 출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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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꽃분
라렌느
총 4권완결
4.3(7)
로판 소설 속 남주의 첫사랑으로 빙의했다. 그것도, 2년 후 가문이 멸문당하고 죽을 예정인 엑스트라로! 나는 본래 남주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퇴장하는 역할이었다. 그러나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다. 어차피 죽으면 이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 아닌가? 예정대로 남주의 눈앞에서 자살을 계획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원작도 비틀지 않고 집에도 갈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자살이 실패하기 전까지는. * 5년 만에 다시 만난 남주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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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안
오드아이
3.4(67)
아무리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풀어줘.” “안 돼.” 그의 미소는 아름다웠지만 섬뜩했다. 의미없는 반항에 손목을 묶은 줄의 힘만 더 강해질 뿐이었다. “약속했잖아, 나랑.” 그가 들춰낸 건 먼 과거의 기억이었다. [왜 나랑 결혼은 안 되는 건데?] [넌 나보다 신분이 낮으니까. 아빠가 허락하지 않으실 거야.] [……그럼 어떻게 하지?] [글쎄, 네가 공작이 된다면 또 모를까.] ……그런 입방정은 떠는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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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예
페퍼민트
3.8(27)
저주로 멸망할 나라에 빙의했다. “평범하게 악녀나 조연에 빙의하고 싶었다고!” 나라가 통째로 존재감이 없을 건 뭐람. 내가 살아가는 이 아름다운 도시가 남주의 간지스웩을 보여주기 위해 한방에 박살났다. 살기 위해 나는 그 나라를 구했다. 그랬는데... “수엘라. 나의 황후가 되어라.” 집착 남주가 나에게 청혼했다. *** 내 어깨를 끌어당기며 크리스탄이 물었다. “수엘라. 아는 사람이야?” 나는 뭐라고 대답할지 망설였다. “친구. 예전에 잠깐
은서예
동아
4.2(99)
망국의 살아남은 왕녀 레티시아 크누센. 그녀의 조국을 멸망시킨 용족의 2 황자. 카이넬 에가르. 레티시아는 짙은 복수심으로 카이넬을 파멸시키고자 다짐했다. 인간은 용을 죽일 순 없으니 죽음 대신 심장이 찢기는 고통을 주려고 했다. 그리하여 그의 심장을 가지기 위해 다가가려고 했는데. “나는 그대를 보고 싶어. 낮에도, 밤에도.”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카이넬이 먼저 그녀를 유혹해 왔다. 레티시아의 기억에는 없는 연인의 눈을 하고서. “절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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