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솜사탕
파인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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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소용돌이쳤다. 어떻게 저리도 태연자약할 수 있는 걸까? 성희는 마주 서서 대화하는 내내 심장이 터져나갈 것 같아 정신이 혼미할 정도였다. 그런 저를 들키기라도 할까 봐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는 모를 것이다. “잠깐 들어와서 차 한 잔? 미친놈! 어쩜 저렇게 뻔뻔할 수 있어.” 욕지거리를 퍼부어도 좀처럼 들썩이는 감정이 제자리를 찾지 않는다. 그도 그럴 수밖에. 아무리 세월이 지났다고 한들,
소장 1,400원
적모린
도서출판 윤송
3.4(72)
예기치 못한 재회. 지극히 평범했던 일상에 느닷없이 불어닥친 파란. ‘네가…… 누구라고?’ 어리게만 생각했던 친구의 동생이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완벽한 그녀의 이상형으로. 유진의 눈이 커다래졌다. 어느새 눈을 뜬 혁준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든 거…… 아니었어?” 놀라서 까무러치기 일보 직전이었다. 혁준은 그녀의 뒷목을 강하게 잡아 그녀가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그가 격정적으로 그녀의 입안을 침범했다. 뜨거운 혀가 집요하게 놀라서 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