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티엘
라떼북
4.3(177)
채무자가 채권자의 배때기를 쑤시고 날랐다. 서로가 첫사랑이고, 뜻하지 않게 헤어질 당시 채무자가 아이를 뱄다는 건 사소한 일일 것이다. 그렇게 10년이 지난 뒤, 아슬아슬한 순간에 채권자가 잡혔다. “저, 잘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야반도주는 꿈도 꾸지 않아요. 옛날 지하 방에서처럼 구둣발로 들어오지 마세요. 애 앞에서 험한 꼴 보이시려 하면… 어떻게 되는 한이 있어도 제가 막아요. 어떻게든 못 들어오게 막을 거야.” 박태준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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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곰곰
텐북
3.4(71)
모두가 입양될 수 없을 거라 예상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떠나게 된 보육원. 그렇게 도착한 곳은 담장이 마치 성벽처럼 높은, 외관을 한눈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거대한 저택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상냥한 어머니는 은재에게 또박또박 말했다. “은재는 커서 주원이 오빠랑 결혼할 거야.” 천진함, 욕심, 억지. 이러한 것들을 모르고 자란 은재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자신이 이 집에 오게 된 이유와 앞으로 해야만 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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