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운
사막여우
총 2권완결
4.3(26)
그레인 백작의 하나 뿐인 딸, 레베카.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름다운 레이디는 특유의 쾌활함과 사랑스러움으로 주변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레베카는 길어야 1년 남짓인 시한부 레이디. 아버지의 애원에 떠밀려 요양을 왔지만 그뿐이다. 레베카는 죽음이 다가온다고 움츠러들 생각은 없다. 차라리 충만하게, 그리하여 마지막 순간 후회가 없도록!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길을 떠난 순간에도 그랬다. 어쩌면 내년엔 축하할 수 없는 날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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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양
라떼북
3.3(35)
“얌전히 따라와라. 그러면 기분 좋게 죽여 주지.” 죽여 준다라…. 낯선 남자에게 듣기에는 별로인 말, 그러나 가족도 없이 간신히 생활을 꾸려 나가다 암을 선고받은 내게는 제법 매력적으로 들리는 대사였다. 살아나 봤자 날 반겨 주는 건… 없다. 여기서 끝나도 아쉬울 게… 그래, 이것도 없다. “난 너를 먹을 거야.” 그래서 따라갔다. 피투성이의 빌런. 그가 준 날카로운 쾌락이 내 세상을 새하얗게 뒤덮었다. 죽음에 대한 공포조차 잊게 만드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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