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세리
슈어
총 2권완결
3.4(5)
소이는 아버지의 회사를 지키기 위해 하준에게 결혼을 제안했다. 거기엔 사실 말하지 못한 사랑도 있었다. 하준은 무슨 생각인지 막무가내인 결혼 제안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그렇게 부부가 되었다. 고된 시집살이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행복할 줄로만 알았다. 이 결혼을 탐탁지 않아 하는 시어머니의 모진 시집살이를 견뎌내던 중 소이는 임신을 했고, 이때 하준은 해외 출장 중이었다. 남편에게 임신했음을 알리기도 전에 소이는 찾아온 아이를 잃게 되고, 죄책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우수지
봄 미디어
4.0(18)
아이와 함께 살기 위해서 도현에게서 도망친 유희. 그 도망은 6년 만에 꼬리가 잡혀 버렸다. “넌 나를 자기 자식을 방치하고 버린, 천륜을 저버린 애비로 만들었어.” “그런 게 아니에요. 선배…….” “사랑받으며 풍족하게 살아야 할 내 아이를 고생시킨 죗값, 똑똑히 받아야 할 거야.” “…….” “두 번 다시는 아이 볼 생각 하지 마.” 그를 처참하게 버리고 아이까지 숨겼던 괘씸한 여자. 하지만 왜 이렇게 마음이 흔들리는 걸까. “눈물 보이지
소장 2,900원전권 소장 5,800원
파포스
하늘꽃
3.5(13)
「이혼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이혼으로 상처 입은 하나는 그 후로 마음을 열지 못한다. 특유의 쾌활함으로 어떻게든 생활을 이어가지만, 가슴 한구석이 텅 빈 느낌이다. 엄마는 더 늦기 전에 재혼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성화다. 자신을 돌보지 못할 만큼 치열하게 살던 어느 날, 2년 만에 전남편 태준을 우연히 만난다. 세상에서 가장 초췌한 꼴로. - 본문 중에서 - “뭐 묻었어.” 태준의 엄지손가락이 하나의 볼을 슬며시 문질렀다. 너무 놀라 아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하빈유
아마빌레
총 6권완결
4.9(219)
“그거 알아요?” 무릎에 쪽, 쪽 소리가 낯간지럽게 울려 퍼졌다. 심해경의 눈빛이 집요하게 활짝 젖혀진 다리 사이를 관찰했다. “내 이름 바다 해자를 쓰거든요. 바다 해, 밝을 경. 아버지가 직접 지으셨어요.” 예쁜 이름이라 그녀와 무척 잘 어울린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어지는 내용이 몽롱한 정신을 차갑게 일깨웠다. “이름에 바다 해 자가 들어가면 물기운이 서려서 인생이 박복해진대요.” “…….” “어머니가 임신하셨을 때, 그렇게 말해 주셨다네요
소장 3,300원전권 소장 23,300원
기여울
연담
총 3권완결
3.9(47)
돈이 궁해 지원한 월 300만원의 중학수준 고액과외. 그런데, 중학교 때 짝꿍이었던 지긋지긋한 그 놈이 내 학생이다. "맞다. 아까 사거리에서 사람들이 너 카메라로 엄청 찍어 갔어." "알아. 존나 멋있었겠지." 여전히 거침없는 녀석 때문에 매일이 위태로워도 자본주의에 물든 가슴으로, 딱 한 달만 버티자고 다짐했건만- “그러고 있다간 차에 치여. 조심해.” “내 걱정한거야?” “뭐, 겸사겸사.” 한겨울 서리 같던 녀석이 점점 다정해진다. 나,
소장 3,100원전권 소장 9,300원
금시애
텐북
3.8(80)
갑작스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오랜 친구까지 배신하며 얻은 영광의 대가는 혹독했다. 그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만 알았던 삶이었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자기야. 자기 일어나.” 내가 좋아하는 카페라테의 진한 향. 그런데 이 목소리는 누구였지…? “지욱아, 내가 왜 여기….” “무슨 소리야? 우리 결혼했잖아.” “장난하지 마. 우리 이제 이런 장난 할 나이 아니잖아.” “은희야, 너 진짜 왜 그래? 우리 결혼한 거 맞아. 내
소장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