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에 첫사랑과 떠난 여행. 은비는 들뜬 마음으로 사랑하는 현우와 첫날밤을 보내지만, 다음 날 흔적도 없이 그가 사라진다. 수만 가지 오해와 상상으로 지옥에 빠진 은비. 7년 후, 그녀는 남자와 크리스마스에 학을 떼는 워커홀릭 열혈기자로 거듭난다. 그러던 중, 또다시 크리스마스 악몽으로 이브 날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크리스 현을 만나러 가는데. 과연, 미도에 빠져버린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미도 迷途, 어지럽게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