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one
신영미디어
총 4권완결
3.9(76)
갑 류인하와 을 정서진.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거래. 2년짜리 결혼 계약.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프러포즈였다. “이성적으로 생각해. 너도 내 제안, 괜찮다고 생각하잖아.” “저는 너무 어리고 오빠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은데. 다른…… 사업하시는 분들 따님이 더 적당하지 않을까요……?” 9년 동안 짝사랑한 남자의 계약 결혼 제안. 정서진은 평생 ‘류인하의 마음’을 가질 수 없다는 선언처럼 들렸다. “안 될 이유는?” “…….” “지금 조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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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사막여우
4.7(67)
“왜 내게만 다정하지 않아요?” 사내와의 만남은 오로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요마가 들끓던 땅을 평정한 수신녀水神女를 향한 존경이 지대하던 시대. 비천한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마저 왕위에 올린 수신녀 공주는 세도가의 손아귀로부터 하나뿐인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공주라는 신분은 숨기고 오로지 수신녀로만 그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도가의 기린아, 열넷에 장원 급제한 사내, 조수안과 한 계절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1,200원
아슬로
새턴
4.6(15)
“내가 나가라고 할 때까지는 여기가 네 침소다.” 늑대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나다! 안야국의 장공주 효령은 무자비한 태후에 의해 원수와 혼인할 위기에 처한다. 이를 피해 달아나던 그녀는 설상가상, 피도 눈물도 없는 야만족 사내에게 붙들린다. 상대는 흑야차라 불리는 기탄의 왕자 발리안. “날 당신 수하로 받아줘요. 힘은 다른 사람만 못하겠지만, 난 기탄 말을 할 줄 알아요. 쓸모가 있을 거예요. 당신이 날 받아준 걸 절대 후회하지 않게 만들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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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월
필
4.8(715)
<1, 2권> 1926년 여름. 조선총독부 법무국장의 금지옥엽. 백작가의 사랑스러운 고명딸. 하루하라 미나는 처음으로 경성 땅을 밟았다. 아버지가 준비한 선물, 그녀의 근사한 남편감을 만나기 위해. “하야시 슌세입니다.” 경성 대부호의 상속자. 매국 대신의 장손이자 자작가의 후계자. 임준세. “그쪽은 이 결혼 왜 하고 싶어요?” “총독부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너무 솔직하시네.” 그녀의 눈 속에서 그는 뚜렷하게 웃고 있었다. 서글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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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
뮤즈앤북스
총 5권완결
4.8(122)
18살의 이유정은 매일이 버겁다. 유정이 감당 할 수 있는 이상을 강요하는 엄마, 그 엄마의 딸로 사는 인생은 고되며 무기력하다. 집안의 재력과 외모만 보고 접근하는 친구들에게 싫은 내색조차 하지 못할 만큼 무기력한 유정에게 삶은 그저 벅찬 것이다. 18살의 온세상은 매일을 버텨낸다. 온세상은 고작 고등학교 2학년이 짊어지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짐을 어깨에 얹고서도 꼿꼿하게 견딘다. 가출한 지 오래되어 생사도 모르는 아빠, 세상이 유일하게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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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4.1(10)
동성애자란 이유 하나로 학교에서는 집단 괴롭힘을, 집안에서는 정신병자 취급을 당해야만 했던 구예일의 어린 시절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학교가 가기 싫었다. 벌레 보듯 쳐다보는 가족의 멸시 어린 시선도 싫었다.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던 어느 날, 예일은 참을 수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가출을 강행한다. 몸을 안식할 곳도 마음을 의지할 곳도 없었다. 무작정 낯선 거리를 걷고 또 걸었다. 그러다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아이를 구출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