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엠
블랙피치
총 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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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에 비해 날개가 현저히 작아 절대 날 수 없는 구조를 가진 꿀벌. 그럼에도 1초에 230번 날갯짓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해낸다.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부모를 한순간에 잃은 아이는, 녹록지 않은 세상 속에서도 악착같은 날갯짓을 통해 한 기업의 대표로 우뚝 선다. 잘 벼려진 칼날처럼 맵고 단단해졌지만 가슴 한 편에 남은 공허함만은 어쩔 도리가 없다. 어느 날. 그 헛헛하고도 텅 빈 일상 속으로 한 여자가 걸어 들어왔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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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라
도서출판 청어람
총 2권완결
3.9(20)
“입술은 또 왜 이렇게 텄어?” “참아야 할 것 같아서.” “말 잘 듣는 건 좋은데 조금 더 욕심 부려. 하고 싶은 대로 해.” 하진의 손끝이 거칠어진 입술에 닿고 마침내 모든 두통이 사라지자, 태웅의 몸에 남아 있는 가장 큰 감각은 욕정이었다. 술 냄새가 섞였지만, 여전히 청량하고 달콤한 향이 하진을 어지럽혔다.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았기에 하진이 모자란 숨을 채우려 입을 떼어내려는 찰나를 태웅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입…… 입, 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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