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여지지 않은 날것의 광기를 고스란히 지닌 남자, 정수혁 6개월 동안 가족이 되어 사는 동안 저를 맹수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남자. 그 시선에서 겨우 도망쳤다 생각했는데 다시 사로잡히고 말았다. “네가 먼저 꼬리쳤잖아. 박아 달라고. 그래 놓고 순진하게 인제 와서 그런 적 없는 것처럼 굴면, 뭐가 달라지나?” “발정 난 개처럼 플러팅을 해댄 것이 누군데. 나한테 함부로 좆 대가리 세우지 말라고 경고했었지.” 잡아먹고 싶은 남자 정수혁과, 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