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으로 떠난 여행지에서 우연히 세 번이나 만나게 된 장진하와 마예소. “이것도 인연인데, 내가 여기 있는 동안은 이왕이면 나 이용해요.” 진하는 곤란한 상황에 처한 예소를 구해주게 되고, 두 사람은 반복된 우연을 신기해하면서도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리고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며 함께 여행을 즐기다가, 분위기에 휩쓸려 키스하게 된다. 다음 날, 장진하는 들뜬 마음으로 예소에게 고백을 하려 하지만, 그녀는 인사 한마디 없이 이미 체크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