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정말 아니야?” 권석준과 하강진. 두 남자가 판박이처럼 닮았는데 서인이 찾는 남자가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그 남자에게 그녀의 심장이 꼼지락, 꼼지락 거린다. “난 민서인 당신에게 관심 있는데, 나 남자로서 어떻습니까?” 민서인. 처연한 눈빛을 가진 여자의 눈물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그 여자가 찾는 남자가 되고 싶을 만큼. - 본문 중에서 - “어젯밤에 뭐했는지 말해주면 일어날게.” 그가 아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남자랑 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