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한(rainbowbees)
새턴
총 3권완결
4.4(1,412)
“또 봅시다. 내 얼굴이 지긋지긋해질 때까지.” 가경그룹 외손자이자 가경인터내셔널 대표 윤서혁. 외모부터 경영 능력, 탄탄한 집안까지,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남자가 만추다원 대표로 돌아왔다. 이유는 단 하나. 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고우진이 거슬려서. 일 말고, 다른 것에는 관심 없던 여자가 결혼을 하겠단다. 그것도 딴 여자와 바람이 난 개새끼와. 그 사실에 빡이 쳤던 남자는 9년 동안 몰랐던 제 마음을 한꺼번에 자각하게 돼버리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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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나(유아나)
르네
4.2(1,843)
너와 나의 재회는 아담과 이브의 태초의 만남처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였다. 너는 내 얼굴을 무구한 표정으로 쳐다보았지만, 난 너의 몸 위를 타고 구르는 물방울의 행보를 쫓다가 네 어마어마한 것까지 보고 말았다. “조의림. 이번에는 책임져 줬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어쩌나? 나를 고용한 회사 오너의 아들이자, 내게 고백했다가 뻥 차인 소꿉친구 문심조와 다시 만나는 일은 내 계획엔 없는 일인데? “너는 계획 없으면 안 되는 애잖아? 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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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현
나인
3.9(1,001)
“알았어요. 일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대신 클라이언트와 고용인의 관계로만 만나요.” 그가 피식 웃었다. “그걸로는 부족한데, 나는. 나는 당신과 달리 내가 뭘 원하는지 잘 아니까. 예를 들면….” 그가 말과 함께 손을 뻗어 그녀의 목덜미를 만진다 싶은 순간, 그의 얼굴이 다가왔다.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이 다가온 채 그가 속삭이듯 말했다. “그때 물었지? 꼭 당신이 필요한 게 아니라 아무 여자라도 상관없는 거 아니냐고.” 그의 목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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