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의 상처를 벗어나려 첫사랑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다. 전남친에게 복수하기 위해 서은은 첫사랑 신우에게 은밀한 제안을 한다. “그냥 하룻밤 자고 싶은 상대가 필요했어요. 다르게 말하면 엔조이죠.” “다른 걸 원한다거나……, 어떤 목적이 있는 건 아니고?” 순간, 서은의 눈빛이 보석처럼 반짝였다. 얼핏 물기를 머금은 그녀의 눈이 지독하게 아름다웠다. 서은이 도톰하고 붉은 입술을 움직여 말했다. “없어요. 오늘 밤 제가 원하는 건, 선배님과 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