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소예
윤송스피넬
4.1(106)
*본 도서는 2014년 출간한 도서의 개정판임을 알려드립니다. *본 작품엔 강압적 관계 및 가스라이팅의 트리거가 될 에피소드가 포함되어있으므로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가만히 창문 밖을 물끄러미 응시하다, 서서히 얼굴을 감쌌다. 우리가 처음으로 함께 보낸 그 가을. 그해 가을비는 몹시도 뜨거웠다는 걸 기억해냈다. 열애의 시간은 여전히, 쉬지 않고 흘렀다.
소장 4,000원
완전천재
모먼트
총 4권완결
4.1(94)
감상적인 분위기를 뚫고 무미건조한 음성이 들렸다. “결혼. 할래?” 세영이 물었다. 동훈의 고요한 시선이 세영을 응시했다. 그녀의 단단해 보이는 눈빛에서는 아무것도 읽히지 않았다. 여느 때처럼. 동훈이 입을 열어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 하자.” 동훈의 대답을 듣자마자 세영은 소파에서 일어났다. “계약서는 변호사 편에 보낼게.” 동훈이 피식 웃으며 테이블 위에 놓인 찻잔을 들었다. 아직 김이 오르는 찻잔을 입에 대며 동훈이 말했다. “그건 우
소장 2,000원전권 소장 1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