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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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늬
필연매니지먼트
4.2(68)
마탑에 홀로 살아온 지도 어언 300년. 취미는 창밖 구경, 직업은 마물 퇴치. 평생 이렇게 영웅이자 마탑주로 살아갈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하룻밤 사이 몸이 어려지더니. 사람들이 나를 내 딸로 오해하기 시작했다! 아니, 내가 내 딸이라니? 없던 자식을 만드는 게 어딨어? 난 결혼도 안 했는데! "내가 이 아이의 친부다." 그 와중에 저놈의 황태자는 본인이 친부라며 나서질 않나. 아무래도 청혼을 거절해서 앙심을 품은 게 분명하다. 본인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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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an
CL프로덕션
총 4권완결
4.3(32)
“피의 맹세를 나눈 주종도 서로 배신하고 칼을 겨누는 꼴을 수도 없이 봐왔어.” “전장에서뿐 아니라, 이곳 황궁에서 더욱 흔하지, 그런 일들은 말이야.” “게다가 내가 단 두 번 만난 그대를 어찌 믿겠나?” 몰락한 후작 영애 알렉산드라 루모어는 자신의 비참한 현실을 되새기게 하는 황궁 연회에 오랜만에 참석했다가 망나니로 알려진 2황자 제논과 마주친다. 알렉산드라를 암살자로 오해한 제논과의 대화 끝에 그녀는 자신 안에 오래도록 잠들어 있던 야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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