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딱지
몽블랑
총 2권완결
4.1(330)
“후우. 한 번만 더 다른 새끼한테 웃어 주면.” 목덜미에 이가 박혔다. 고였던 눈물이 아래로 떨어진다. 그 순간에도 건우의 말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 새끼 눈깔 파 버릴 테니까 알아서 해.” 거친 언사에 소유욕이 가득 담겼다. “넌 내 거야.” ---------------------------------------- 엄마 친구 아들 ‘도건우’ 그런 그를 평생 껌딱지처럼 붙어 다닌 ‘윤혜나’ 갑작스러운 해외 지사 발령으로 건우가 떠난 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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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루
시계토끼
4.3(292)
“자고로 연애의 시작은 선제공격이죠.” 짝사랑 상대인 황태자 세르반트와 국혼까지 열흘 앞둔 공작 영애 카니에. 꼬마 시절부터 정해진 혼사였지만 여태껏 거리를 두는 그의 태도에 속앓이만 할 뿐이다. 그러다 새언니의 조언에 용기를 얻어 직진하기에 이르는데. “저, 국혼 전에 연애하고 싶어요.” “상대는, 누구지?” “……당연히 제 앞에 계신 분 외에 누가 있겠어요?” 한편, 국정에 파묻혀 그녀의 의중을 모르는 세르반트는 유사 고백(?)을 계약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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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귀
텐북
총 5권완결
4.2(465)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야. 안젤리카, 그대가 영원히 행복할 수 있도록 내가 두 사람을 축복해 주겠다.” 원작 소설 속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서브 남주의 고백. 황제가 된 라힐은 식장에 들어가기 직전인 원작 여주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고 있었다. 황제가 되었으니 황후를 두어야 하지만, 사랑하는 안젤리카를 괴롭히지 않을 인물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이는 한 사람, 아나이스 루올. 영원의 맹세가 떳떳하진 않으나 감히 황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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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켸팥켸
레드립
4.2(140)
*** 해당 도서는 단편집 [음밀한 여름 잠비]에 수록되었던 [털털하지 않은 그대]를 캐릭터, 관계, 키워드, 에피소드 전체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완전 개정판]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괜찮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라정의 애정은 그의 털과 함께 공존하지 못했다. 가슴 털이 수북해서, 다리털이 빗질해도 될 만큼 길어서, 저녁만 되면 수염이 듬성듬성 올라와서, 여름날 넓은 소매통 안으로 들여다보인 겨드랑이가 무성해서. 그녀의 애정과
소장 3,000원
녹도록
다카포
4.3(234)
벨리스타인 백작 부인이 시집온 지 일 년 반 만에 말아먹은 사업은 무려 열여섯 개. 주머니에 땡전 한 푼 남지 않았지만! 역전승이라는 말이 왜 있고, 막판 뒤집기라는 말이 왜 있겠는가? 그렇게 호기롭게 열일곱 번째 사업에 도전했으나 “깡그리 날아갔습니다.” 늘 그렇듯, 대차게 말아먹는다. 이번에는 동업자의 배신으로 큰 빚까지 지게 되고, 아샤는 남편인 해리엇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그런데 남편이 내민 조건이 굉장히 이상, 하고 야릇… 을 넘어
소장 4,000원
김지애
4.2(376)
설아는 남자친구가 볼썽사납게 다른 여자와 엉켜 있는 것을 목격하고 이별한 후,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느껴보지 않은 섹스의 즐거움에 대해 크게 고민했다. 나만 못 느끼는 걸까. 물건이 큰 남자와의 관계는 좀 다를까. 머릿속에 남자 거시기밖에 없는 일상을 보내던 중, 포털사이트의 검색창에 눈에 들어오는 글자가 있었으니... ‘고남운 대물….’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 수영 선수 고남운. 하지만 설아에게는 그저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온 소
소장 2,700원전권 소장 6,000원
이윤진
조은세상
총 3권완결
4.2(232)
# 곰 같은, 여우진(28세) 우리나라 최초 여성 경호원 출신인 고고주 대표가 창립한 경호 회사 ‘SS 가드’의 최고급 인력. 불의와의 타협 없고, 요령 피우는 것도 없고. 닥치면 묵묵히 감당하고, 억울해도 꿋꿋이 참고. 그런 그녀에게 난데없이 하늘에서 뚝, 아이 하나가 떨어졌다. 어른들에게 받은 상처로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 닫았던, 하지만 우진을 ‘히로인’이라 생각하며 그 마음의 문을 조심스럽게 연 가엾은 아이가. 어쩐지 자신의 그 어떤 잃
소장 2,000원전권 소장 8,000원
박온새미로
미스틱
4.2(201)
※본 소설 속에 등장하는 지명, 인물명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푸른 다도해에 있는 섬마을 문앵리의 홍반장, 윤연주. 말도 없이 사라졌던 첫사랑 정지혁이 문앵리로 돌아왔다. 한층 더 멋있고 가슴 설레는 모습으로. “결혼했어요?” “아니.” “그럴 줄 알았어.” “뭐가.” “선배 말이에요. 선배는 외롭게 늙어 죽을 것 같았어.” 지혁은 의미 모를 눈동자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10년 전에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민파도
4.1(118)
리제는 언제나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남편과 함께하며 아이까지 낳는다면 분명 그럴 수 있으리라 믿었다. 남편 알렉의 외도를 알기 전까지는. “난 당신 아내야. 그 앤 하녀일 뿐이고.” “그냥 하녀가 아니지. 주인이 오랫동안 못 한 일을 했으니, 주인보다 나은 하녀 아닌가?” 그의 정부가 아이를 가진 걸 알게 되었을 때, 리제는 우연히 얻게 된 마법의 씨앗에 소원을 빌었다. “…아이를 갖고 싶어.” 말이 끝나자마자 줄기 같은
소장 1,900원
복희씨
피플앤스토리
4.1(378)
고등학생인 주연은 1년 선배인 석훈을 짝사랑한다. 사격 선수 출신의 석훈은 또래 여학생들에겐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는 모두의 ‘오빠’이다. 홍역을 앓듯 시작된 짝사랑은 주연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계속된다. ‘잊어야지.’ ‘그만 끝낼 거야.’ 다짐하는 순간, 거짓말처럼 석훈에게서 연락이 오곤 했다. ‘생일이라며? 잘 챙겨 먹어.’ 무심하기까지 한 짧은 메시지 덕분에 그만두려 애쓰던 사랑이 더 깊어지고 만다. *** 유통 회사 대표의 아들이자 사격
소장 2,700원
에클레어
아르테미스
3.8(118)
“경.” “…….” “경, 혹시 울어요?” 캐서린 스왈렛은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금욕적인 벽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아래를 거칠게 박아대는 허리짓은 멈추지 않는 남편 동생의 행동이 기가 막혀서. “내가 우리 관계는 그저 계약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운다고요?” “네. 저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붉어진 제 눈가를 무심히 닦은 루드비히가 낮게 속삭인다. “흣.” 아니. 루드비히가 주체하지
소장 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