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재단 이사장의 손자이자 혜민 병원의 젊은 원장 함건우 순대국밥집 딸이자 드라마 보조 작가 소정원 외모, 능력, 재력 전부를 가진 함건우는 할아버지 함 이사장으로부터 ‘1년 안에 소정원과 결혼해 증손주를 낳아 오지 않으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재산 ‘상속의 조건’을 전해 듣고, 미래의 아내 소정원을 만나러 순대국밥집으로 찾아간 건우는 정원을 본 순간,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데…… “대신 나도 조건이 하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