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열매
피우리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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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에피루스
3.5(6)
별안간 제멋대로 이별을 고하고 떠나더니 또 별안간 나타나 재회하자고 조르는 전남친, 미윤. 가진은 어린 게 어린 티를 내나 싶은 연하남, 미윤에게 쓴 맛을 보여 주리라 다짐하며 몸‘만’ 받아 주겠다고 선언하는데... “네가 좋아서가 아니야! 널 용서하는 것도 아니고! 이건 그저 단지 본능일 뿐이야!” 가진은 미윤의 목을 감싸 안으며 두 눈을 감고 키스를 했다. 접착제를 바른 것처럼 입술은 떨어지지 않고 서로의 입술을 빨았다. 입술의 수분이 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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