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지
벨벳루즈
총 1권
4.4(158)
예조참판 댁 막내딸 권채희. 금지옥엽 자란 그녀의 앞으로 얼마 전부터 집을 드나들기 시작한 머슴이 자꾸만 눈에 밟혔다. 바지가 터질 것 같은 허벅지하며, 장작을 내려칠 때마다 불끈거리는 팔뚝, 저고리가 쓱 딸려 올라갈 때마다 보이는 선명한 복근. ‘내가 꼭 저놈을 자빠트릴 테다.’ 머슴 석이에게 완전히 빠져버린 채희는 그를 덮칠 궁리를 하며 유혹을 하지만 번번이 거절당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석이가 채희에게 한 가지 제안을 건네고. “천한
소장 3,500원전권 소장 3,500원
017_017
세레니티
2.3(3)
※ 본 도서에는 폭력적인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둠이 어울리는 나와 그녀는 이루어질 수 없어. 매일 되뇌고 또 되뇌던 말이었다. 자신도 믿을 수 없이 그녀를 좋아했다. 눈앞에서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해줬어야 했지만. 나는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 그저 바보같이 그녀를 향해 이런 말만 뇌까릴 뿐이었다. “네 녀석의 주제를 알아. 내가 원하는 건 오직 너의 몸뿐이니. 다른 감정은 가지지 마.” 나는
소장 3,200원
꽃잠
도서출판 태랑
4.1(8)
“매번 애틋하게 바라보면서 난 안 된다는 이유가 뭔데요?” 하루에도 열두 번씩 눈이 마주치는 지사장에게 고백한 교림. “우리가 피를 나눈 사이일 수도 있잖아.” 이성과 본능의 경계에서 그녀를 밀어낼 수밖에 없는 선우. 독일로 입양된 선우는 친부모를 찾는 과정에서 이마에 흉터가 있는 기억 속 여동생이 교림이라 짐작한다. 그럼에도 눈길이 가는 걸 막을 수 없다. 고백을 말하는 그녀의 입술을, 그 숨결을 훔치고 싶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선우가 그
소장 4,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