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경(WR)
동아
총 2권완결
4.2(125)
문신사였던 할아버지의 업을 이어받은 전선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두 달쯤 되던 때, 그녀에게 묘한 사람들이 찾아온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문신을 끝내 달라는 부탁을 하는 한 남자. 위험해 보이는 그의 부탁을 수락하면서 당돌한 제안을 하는데……. “당신을 그리게 해 주세요. 올 누드로.” 그 남자, 백호는 제안을 수락하고 그들은 함께 지리산 언저리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선녀는 점차 같이 사는 이들의 정체를 알아간다. 하지만, 알아가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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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
라떼북
4.0(338)
여우가 살기 각박한 세상, 그러니 인간이 되어야 한다. 그리 말한 뒤 숨을 거둔 어미였다. 어미의 말대로 인간이 되려면……. “사내를 하나 유혹해서 내가 꿀꺽 삼켜야 해.” 유혹하려고 해도 웬만한 남자는 구미가 당기지 않았지만, “선비님. 저기 이불 하나 빌려 쓸 수 있을까요.” 느닷없이 산중에서 만난 한 무뚝뚝한 선비가 연희의 마음에 콕 들어와 버렸다. “내가 오늘 당신을 극락에 보내 줄 터이니 각오하시오.” 연희의 당돌한 출사표에 사내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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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0화완결
4.5(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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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수
연담
총 5권완결
4.3(350)
“평생 아이린과 살 거예요.” “……예?” “결혼 안 하고 평생 아이린과 살 거라고요.” 내가 잘못 들었길 바랐으나 클로이는 오히려 쐐기를 박았다. “저는 아이린만 있으면 다 필요 없어요.” 서로 불꽃 튀는 시선을 교환하던 세 남정네의 눈깔이 내게로 향했다. 황태자의 광기 어린 집착과 소유욕도, 공작의 섬뜩하면서도 가면 같은 미소도, 성기사의 온도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싸늘한 시선도, 저건 연적을 보는 눈빛이었다. ‘시, ×발,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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