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5월
조은세상
3.3(12)
동생 친구인 경헌을 짝사랑해온 수지. 잘생긴 얼굴, 좋은 머리, 넘치는 재력, 20대 초반의 나이에 e-스포츠 금메달리스트라는 스펙까지. 그녀의 짝사랑 상대 경헌은 겉으로는 모자랄 것이 하나도 없는 남자다. 명문대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나 취업 전선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수지에게 그는 어느새 너무 머나먼 존재가 되어버리는데……. “나 이제 너 안 좋아해.” “……왜요? 내가 좋다고, 고등학교 때부터 사방팔방 다 얘기하고 다녔으면서.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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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출 외 1명
로튼로즈
4.2(30)
<포획> 서방출 저 #피폐물 #도망여주 #추격남주 #망사 #안후회남 #상처녀 #엔딩주의 그와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다. “내가 왜 그댈 가지려 했는데.” 하지만 그는 날 사랑해서 원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황제가 되기 위해 그대가 필요했소.” 그를 사랑했기에 모든 것을 잃었다. “그대를 버리고 말고는 내가 정해.” “싫어, 이거 놔요!” “그러니 이렇게 멋대로 내 곁에서 도망치는 건 용서하지 않아.” 그래서 도망쳤지만, 붙잡히고 말았다.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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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SNACK-R
3.6(25)
백작저의 주방 하녀로 일하게 된 이리나는 하녀의 소생이라 백작가 사람들에게도, 백작저의 하인들에게도 무시 받는 도련님인 바스티에를 보게 된다. 처음엔 동정이었지만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리나와 바스티에는 마음 둘 곳 없는 백작저에서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황제가 마족 토벌을 위해 귀족 자제를 보내라는 명을 내리고 백작은 바스티에를 보내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전장에 나가게 된 바스티에. 이리나는 그를 위해 무사와 안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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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별랑
피우리
4.0(8)
살기 위해 썼던 마법으로 마녀가 되어 버린 미히셴. 그리고 마녀이기에 쫓기는 삶. 지난 스무 해 동안 끈질기게 쫓기는 삶에 그녀는 지쳐 있었고, 이제는 끝을 내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그런 그녀 앞에 네오칼레라는 우여곡절을 나름대로 겪은 한 남자가 황당한 일과 함께 나타나면서, 삶을 끝내고만 싶었던 미히셴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 주기 시작한다. “그 위로 올라가도 돼요?” “왜요?” “이번엔 달달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요.” “올라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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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현
파인컬렉션
3.6(12)
약혼을 앞둔 내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다. 배신감에 어릴 적 소꿉친구인 남사친과 술을 마시며 울분을 토하는 자리에 남사친의 9살 어린 남동생이 나타난다. 어렸을 때 미국으로 유학 가, 20살 성인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남사친의 동생은 미국에서 럭비선수로 활동해 어릴 때의 귀여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근육질의 덩치 큰 사내가 되어 날 유혹하고 술김에 그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섹스는 처음이라는 연하남,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지치지도
한열매
3.4(5)
“너 성공하면 나 이런 집에서 살게 해 줘.” “그래.” “…….” “…대신 나도 같이 살면 안 돼?” “흐음. 좋아. 이렇게 우리 셋이 쭉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럼… 같이 사는 거다?” “응! 그래, 꼭 그러자!” 처음 혁에게 은영의 집은 그저 친모의 학대를 피하고자 온, 도피처일 뿐이었다. 하지만 은영과 그녀의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된 정으로 은영의 집은 영원히 함께 살고 싶은 공간이 된다. 그러나 친모의 욕심으로 모든 걸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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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묘희
달밤
3.6(43)
교차한 다리, 맞닿은 허벅지에 어느새 발기한 그의 페니스가 기네비어의 살결을 툭툭 건드렸다. 이미 촉촉해져 있던 아래구멍이 움찔대는 것이 느껴지고 야릇한 신음이 나올 것만 같았다. “여기선 안 돼. 그리고 파티 준비해야지…….” “뭐가 안 되는데? 응?” 그의 혀가 목덜미를 타고 쇄골까지 내려왔다. 야릇한 자극에 솜털이 삐죽 서고 어젯밤에 느꼈던 감각이 되살아났다. 숨이 가빠오고 잇새로 신음이 흘러나왔다. “……대신 빨리 해야 돼. 하아. 우리
김윤
도서출판 윤송
3.5(39)
일부 기억까지 잃게 만든 3년 전 의문의 교통사고. 무미건조하기 그지없는 새로운 삶 속 모든 게 완벽한 정우는 한 줄기 빛이었다. “이제 연인이니까 웬만하면 날 거부해선 안 될 거예요. 나 꽤 한 사람만 보는 타입이라.” 그와의 연애는 이상하리만치 순탄했다. 외모도 성격도 이상형이었는데, 취향도 취미도 심지어 속궁합까지 잘 맞았다. 마치 예전부터 나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그는 나를 다루는 모든 게 능숙했다. “나는 림 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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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蓮)
나인
3.7(336)
“당신은 날 혼자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부드럽게 피아노를 치듯이 그의 손가락이 무척 조심스러웠다. 허리를 타고 올라오는 짜릿함과 어깨에 닿는 촉촉한 입술에 새미는 눈을 질끈 감았다. “표현이 적을 뿐이지, 내 마음은 절대 적지 않아.” 감정이 요동치고 있었다. 듣기 좋은 음악을 만들었을 때도, 그걸 들으며 감동이 차올랐을 때도 이렇게까지 감정이 격해진 적은 없었다. 울렁이는 마음만큼이나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그녀에 대한 사랑스러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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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은
늘솔 북스
3.7(730)
이준서. 20년 넘게 알고 지낸 그저 편한 동생일 뿐이었다. 예상치 못한 그 밤이 있기 전까지는. 아찔한 그 밤의 기억이 그를 남자로 만들었다. <발췌글> 허공에서 그의 번들거리는 검은 눈과 마주쳤다. 웃고 있는 입과는 달리 뜨겁고도 강렬한 눈빛. 욕망으로 점철된 그 눈빛에 채린의 의지는 점점 약해졌다. 그 순간 그가 입을 열었다. “멈출까?” 귓가에 속삭이는 새된 그의 목소리. 묻고 있는 말과 다르게, 느릿하게 가슴을 움켜잡았다 놓는 그의 손
소장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