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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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
g노벨
4.8(4)
모태 솔로, 패션디자이너 나시아에게 가장 어려운 연애. 32년을 그냥 열심히, 일만 하며 살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남들 다 하는 연애. 아니, 친구들은 벌써 결혼한다고 난리다. 답답한 마음에 들어간 타로 카페에서는 그냥 여행이나 가라는 태평한 결과만 나온다. 그 말에 일상을 박차고 나선 여행길이 노동길의 시작일 줄 누가 알았으랴. 한 가지의 선택이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헬리온 행성에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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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희
레토북스
총 4권완결
4.4(13)
“사직섭니다.” “앰버 시더우드.” 워라밸이란 말도, 고용노동부도, 근로법이란 것도 없는 소설 속 세계에 떨어진 지 벌써 십몇 년. 그리고 저주에 걸린 폭군인 남자주인공의 비서가 된 것도 10년. “간이 커졌군.” 이제 내 삶을 찾기 위해서 몇 번이고 사직서를 냈건만! “불허한다.” 101번째 사직서는 남자주인공의 손에 무참히 찢기고, “네가 한 약속대로 내 저주가 풀릴 때까지 넌 내 곁에 있어야 해.” 폭군에게 걸린 저주는 도대체 언제 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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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꿀차
세레니티
4.1(11)
‘200년만 지나면 다 죽고 아무도 모르는 일 될 텐데 될 대로 되라지!’ Nnnnn년차 불사신이자 삼거리 찻집의 사장 아히엘 로제는 오늘도 씩씩하다. 불사신인 걸 들켜서 실험실에 끌려가도 시간만 지나면 실험실 사람들은 다 죽을 텐데, 뭘. 그런 느슨한 마인드로 살아가며 100년째 솔로인 불사신 앞에 조금 독특한 손님들이 나타난다. “하루 종일 아히엘의 차가 떠올라 일이 손에 안 잡혀요.” 차 오타쿠 북부 대공부터, “아히엘과 있으면 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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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라
텐북
4.1(17)
괴물의 저주가 베르히 백작가의 자매 브릴린과 아스티나를 집어삼켰다. 아무도 오지 않는 외딴 성에서 고립된 채 자매는 8년을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명의 사내가 베르히 백작성을 찾아온다. 마탑에서 쫓겨난 천재 마법사이자 전 마탑주, 테오블린 제슈프. “아티, 고백해 주세요. 그럼 전 당신에게 입 맞추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2황자, 하펜 가르트 드레스덴. “베르히 백작, 나와 혼인해 주겠나?” 자매를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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