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소설은 고려, 조선을 배경으로 한 가상시대물로, 역사적 사실 등이 실제와 다릅니다. 시대 상황과 설정상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내에게 안기는 기분이 어떻습니까?” 반편이 대군의 절름발이 부인. 김이서. 열두 살에 대군과 혼인했고, 십 년간의 냉대 끝에 소박맞았다. 더는 떨어질 곳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녀를 버린 대군이 새로 처를 들인 밤, 새